[痺病難治][비병난치]
痺之爲證 有筋攣不伸 肌肉不仁 與風節相似 故世俗與風痿 通治 此千古之弊也.
大抵 固當分其所因 風則陽受之 痺則陰受之 爲病 多重痛沈着 患者難易 得去
如 錢仲陽 爲宋之一代名醫 自患 周痺止能移於手足爲之偏廢 不能盡去 可見其爲難治也(玉機).
비증의 증상은 힘줄이 가드라들어 펴지 못하는 것과 힘살에 감각이 없는 것인데
중풍과 아주 비슷하다.
때문에 민간에서는 중풍(中風)과 위증( 證)을 함께 치료하는데
이것은 몇천 년 동안 내려온 잘못된 치료방법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병의 원인을 갈라보아야 한다.
중풍은 사기를 양(陽)이 받아서 된 것이고 비증은 사기를 음(陰)이 받아서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음이 받아서 된 병은 흔히 더 아픈데 오래된 환자는 잘 치료되지 않는다.
전중양(錢仲陽)은 송나라의 첫째가는 명의인데 주비(周痺)를 앓게 되었다.
그런데 제가 병이 손발에만 머물러 있게 치료해서 몸 한쪽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그도 병을 완전하게 치료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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