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補瀉妙訣][보사묘결]
難經曰 東方實 西方虛 瀉南方 補北方 何謂也.

然 金 木 水 火 土 當更相平 東方 木也 西方 金也.

木欲實 金當平之 火欲實 水當平之 土欲實 木當平之 金欲實 火當平之 水欲實 土當平之.

東方者肝也 則知肝實 西方者 肺也 則知肺虛.

瀉南方火 補北方水 南方火也 火者 木之者 北方 水也

水者 木之母 水能勝火 子能令母實 母能令子虛 故瀉火補水 欲令金得平木也.
『난경』에 ”동방(東方)이 실(實)하고 서방(西方)이 허(虛)하면

남방(南方)을 사(瀉)하고 북방(北方)을 보(補)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한다는 것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다.

금(金), 목(木), 수(水), 화(火), 토(土)는 상호 평형상태에 있어야 한다. 동

방은 목(木)이고 서방은 금(金)이다.

목이 실(實)해지려고 할 때에는 금으로 평형되게 하고 화(火)가 실해지려고 할 때에는 수(水)로 평형되게 하며 토(土)가 실해지려고 할 때에는 화(火)로 평형되게 하고

수(水)가 실해지려고 할 때에는 토(土)로 평형되게 해야 한다.

동방은 간(肝)이므로 동방이 실하다는 것은 간이 실하다는 것이다.

서방은 폐(肺)이므로 서방이 허하다는 것은 폐가 허하다는 것이다.

남방화(南方火)를 사(瀉)하고 북방수(北方水)를 보(補)한다는 것은 어떻게 한다는 것인가.

남방은 화(火)인데 화란 목(木)의 아들격이다.

북방은 수(水)인데 수란 목(木)의 어머니격이다.

수는 화를 이긴다.

수를 보하면 수는 아들격이 되어 능히 자기 어머니격인 금(金)을 실해지게 한다.

또한 수는 어머니격이 되어 능히 자기 아들격인 목(木)을 허해지게 할 수 있다. 그

러니 이것은 화를 사하고 수를 보하여 금으로 목을 평형되게 하자는 것이다.
經曰 不能治其虛 何問其餘 此之謂也.

夫水者 木之母 子能令母實 一句 言病因也 母能令子虛 一句 言治法也.

其意盖曰 火爲木之子 子助其母 使之過分而爲病 今將何以處之.

惟有補水瀉火之治而已.

夫補水者 何謂也.

盖水爲木之母 若補水之虛 使力可勝火 火勢退 而木勢亦退 此則虛子之義. 所謂不治之治也.

夫火太旺 水太虧 苟非滋水以勝之 孰能勝也.

水勝火 三字 此越人寓意處也. 瀉火補水 使金得以平木 正所謂能治其虛也.

不補土 不補金 乃瀉火補水 使金自平

此法之巧而妙者 苟不曉此法 而不能治其虛 則必是無能之人矣.

故曰不能治其虛 何問其餘也(東垣).
경(經)에 허(虛)한 것도 잘 치료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것을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씌어 있는데 그것은 이런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리고 수는 목의 어머니격이며 아들격인 장기가

어머니격인 장기를 실해지게 할 수 있다고 한 이 구절은 병의 원인을 말한 것이고,

어머니격인 장기가 아들격인 장기를 허해지게 할 수 있다고 한 이 구절은

치료법을 말한 것이다.

화는 목의 아들격인데 아들격인 것이 어머니격인 것을 지나치게 도우면 병들게 된다.

이것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

오직 화(火)를 사(瀉)하고 수(水)를 보(補)하는 치료법으로 해야 할 뿐이다.

수를 보한다는 것은 어떻게 한다는 것인가.

그것은 수는 목의 어머니격이므로 만일 수가 허하면

그것을 보해서 그의 힘이 능히 화를 이기도록 하여 화의 힘이 약해지고

목의 힘도 역시 약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아들격인 장기를 허(虛)해지게 한다는 뜻이다.

치료하지 않고도 낫게 한다는 것이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화가 지나치게 왕성하고 수가 지나치게 부족할 때는

수(水)를 불쿠어 주어[滋養] 화(火)를 이기게 해야만 한다.

수가 화를 이기게 해야 한다는 말[水勝火]은 진월인[越人]의 깊은 뜻이 포함된 말이다.

화(火)를 사하고 수(水)를 보하여 금(金)으로 목(木)을 평형되게 하는 것이

바로 허(虛)한 것을 치료하는 것이다.

토나 금을 보하지 않고 화를 사하고 수를 보하며

금이 자기 힘으로 평형되게 하도록 하는 것이 묘한 방법이다.

이 방법을 알지 못하면 허한 것도 치료하지 못한다.

그런 사람은 반드시 무능하다.

러기 때문에 허한 것도 치료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것을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동원].
難經曰 欲泄其邪 先補其虛 此之謂也(東垣).
난경에 “사기를 사하려면 먼저 허한 것을 보해야 한다”고 씌어 있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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