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脈大病進][맥대병진]
內經曰 大則病進

盖大者 洪之別名 火之象也

其病得之於內傷者 陰虛 爲陽所乘故脈大 當作陰虛 治之

其病得之於外傷者 邪客於經絡 亦大 當作邪勝治之

合二者 而觀 則皆病證 方長之勢也 謂之病進 不亦宜乎(東垣). 
내경에 “맥이 대(大)하면 병이 진행되는 것이다”고 씌어 있다.

대맥(大脈)이란 홍(洪)맥을 달리 부른 이름인데 화(火)의 맥이다.

내상(內傷)으로 생긴 병 때 맥이 대한 것은 음(陰)이 허(虛)한데

또 양(陽)이 억누르기까지 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때에는 허한 음을 치료해야 한다.

외상(外傷)으로 생긴 병 때 맥이 대한 것은 경락(經絡)에 사기가 들어온 것이므로

성[勝]한 사기(邪氣)를 치료해야 한다.

이 2가지는 다 병이 한창 진행되는 것이므로

맥이 대한 것은 병이 진행되는 것이라는 말과 맞는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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