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脈從 病反][맥종 병반]
黃帝曰 脈從而病反者 何如?
岐伯曰 脈至而從 按之不鼓 諸陽皆然
帝曰 諸陰之反 何如?
岐伯曰 脈至而從 按之鼓甚而盛也(內經至眞要大論篇 第七十四).
註曰 病熱而脈數 按之不鼓動 乃寒盛格陽而致之 非熱也
形證皆寒 按之而脈氣鼓擊於指下而盛 此爲熱盛拒陰而生病 非寒也(內經).
황제(黃帝)가 “맥(脈)과 병(病)이 일치되는 것과 반대되는 것은 어떤 것인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岐伯)이 “맥이 뛰는 것이 병과 일치되다가도
꾹 누르면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모든 양증(陽證) 때 다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황제가 “모든 음증(陰證) 때 맥이 반대되는 것은 어떤 것인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맥이 뛰는 것이 병과 일치되는데
꾹 누르면 뛰는 것이 더 세지고 성해지는 것을 말한다”고 대답하였다.
주해에 “열병(熱病) 때 맥이 삭(數)하다가도
꾹 누르면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은 찬 기운이 심하여
양기(陽氣)를 가로막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열증은 아니다.
맥과 증상은 다 한증(寒證) 증상인데 맥을
꾹 누르면 세게 뛰는 것은 열(熱)이 성(盛)해서 음(陰)을 가로막았기 때문에 생긴 병이다.
그러니 한증(寒證)은 아니다”고 하였다[내경].
證似陽者 脈亦從 證似陽 而其病反 是寒也,
證似陰者 脈亦從 證似陰 而其病反 是熱也,
皆反其脈證 施治, 如身熱 煩躁 面赤 其脈沈而微 是陰證似陽也,
身熱者 裏寒故也 煩躁者 陰盛故也, 面載陽者 下虛故也.
若誤謂實熱 反與凉藥 則氣消 成大病矣 四逆湯(方見寒門) 加葱白治之,
如手足逆冷 大便秘 小便赤 脈沈而滑者 陽證似陰也
輕者 白虎湯, 重者 承氣湯(二方幷見寒門) 下之.
증상[證]이 양증 비슷하고 맥도 역시 양증 비슷하지만 반대로 한증(寒證)인 것도 있고
증상이 음증 비슷하고 맥도 역시 음증 비슷하지만 반대로 열증(熱證)인 것도 있다.
이런 때에는 맥이나 증상과는 반대로 치료해야 한다.
가령 몸에 열이 나고 안타까우며 얼굴이 벌겋게 되고
맥이 침미(沈微)한 것은 음증이 양증 비슷하게 나타난 것이다.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속에 찬 것[寒]이 있기 때문이고 안타까워하는 것은
음(陰)이 왕성하기 때문이며 얼굴이 벌건 것은 하초(下焦)가 허(虛)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만일 실열(實熱)증으로 잘못 알고 한증약[凉藥]을 쓰면
도리어 기(氣)가 소모되어 중병[大病]이 된다.
이런 데는 사역탕(四逆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파밑(총백)을 넣어서 써야 한다.
만일 손발이 싸늘해지고 변비가 있으며 오줌이 벌겋고
맥이 침(沈)하면서 활(滑)한 것은 양증이 음증 비슷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때에 병이 경(輕)하면 백호탕을 쓰고 중(重)하면
승기탕(承氣湯, 이 2가지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으로 설사시켜야 한다.
此二節 言證似陽 而脈病屬陰 證似陰 而脈病屬陽
故反其證而治之 盖證似陽 而脈病屬陰者 世尙能辨
若脈證 俱是陰 而病獨陽者 擧世莫辨 而致夭折者 滔滔皆是(綱目).
이 2가지 내용은 증상이 양증 비슷하나 맥(脈)과 병(病)은 음증에 속하는 것과
증상이 음증 비슷하나 맥(脈)과 병(病)은 양증에 속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그 증상과 반대로 치료해야 한다.
증상이 양증 비슷하나 맥과 병이 음증에 속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대체로 가릴 수 있지만 맥과 증상이 다 음증 증상 같은데
양증에 속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잘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 치료하여 일찍 죽게 하는 일이 많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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