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冷腹痛][적냉복통]
有一田夫, 醉飽露宿, 一枕天明.
自此脾疼攻刺, 百藥罔功.
淹淹數載, 後遇至人, 授以和劑抽刀散, 溫酒調下, 數服頓愈.
則知風露之根入胃.
良薑菖蒲爲能散其邪, 巴猫借氣, 爲能伐其根也, 故有如是之驗焉[直指].
어떤 농부가 술을 취하게 배불리 먹고 한데서 하룻밤을 잤다.
그 뒤부터 배[脾]가 찌르듯이 아팠는데 모든 약이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몇 년을 질질 끌다가 후에 지인(至人)을 만나
화제추도산을 받아 따뜻한 술에 타서 몇 번 먹으니 바로 나았다.
이것으로 바람과 이슬의 기운이 위(胃)에 들어갔음을 알았다.
양강과 석창포는 그 사기를 흩뜨릴 수 있고, 파두와 반묘의 기를 빌려다가
병의 원인을 없앨 수 있는 까닭에 이런 효험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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