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痢][적리]
積痢, 色黃, 或如魚腦漿, 腹脹痛, 惡食[入門].
적리는 설사의 색이 누런 것이 물고기의 골[腦] 같기도 하며
배가 팽팽히 불러 아프고 음식 먹기를 싫어한다(입문).
無積不成痢[直指].
쌓인 것[積]이 없으면 이질도 생기지 않는다(직지).
痢出於積滯. 積, 物積也. 滯, 氣滯也.
物積欲出, 氣滯而不與之出, 所以下墜裏急, 乍起乍止, 日夜凡百餘度.
人有此證, 不論色之赤白, 脈之大小, 一皆以通利行之[直指].
이질은 적체(積滯)에서 생기는데,
적(積)은 무언가가 쌓였다[物積]는 뜻이고,
체(滯)는 기(氣)가 막혔다[氣滯]는 뜻이다.
뭉쳐 있는 것[物積]이 나오려고 하여도
기가 막혀서[氣滯] 기와 더불어 나가지 못하여 뒤가 무직하고 뱃속이 당기듯이 아프며,
이것이 더하였다 덜하였다 하면서 밤낮으로 백여 번을 화장실에 가게 된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대변에 피가 나오든 고름이 나오든 가리지 말고,
또 맥이 대(大)하든 소(小)하든 상관없이 모두 설사[通利]시키는 약으로 치료하여야 한다(직지).
飮食傷飽者, 注下酸臭. 諸有積者, 以肚熱纏痛推之[直指].
음식을 많이 먹어 상하면 설사에서 시큼한 냄새[酸臭]가 난다.
적(積)이 있는 것은 배에서 열이 나고[肚熱], 꼬이듯이 아픈 것[纏痛]으로 알 수 있다(직지).
傷積滯則糞白有效[得效].
적체로 상하였을 때 허연 대변을 보면 효과가 있는 것이다(득효).
食積痢, 宜保和丸 方見積門, 感應元, 蘇感元, 生熟飮子.
식적리에는 보화환(처방은 적문에 있다), 감응원, 소감원, 생숙음자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