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腎病證][신변증]
邪在腎, 則病骨痛陰痺.

陰痺者, 按之而不得, 腹脹腰痛, 大便難, 肩背頸項痛, 時眩[靈樞].

사기가 신에 있으면 뼈가 아프거나 음비(陰痺)가 생긴다.

음비는 눌러보아서는 알 수 없으나 배가 불러오르고 허리가 아프며

대변을 보기가 힘들고 어깨와 등, 목이 아프고 때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영추).

脾傳之腎, 病名曰疝瘕.

少腹寃熱而痛出白, 一名曰蠱.

註曰, 出白謂溲出白液也.

비병(脾病)이 신(腎)으로 전해져 생긴 병을 산가(疝瘕)라고 하는데,

아랫배에 열이 몰려서 아프고 흰 분비물이 나가는 것을 고(蠱)라고 한다.

왕빙의 주에서는 "흰 분비물이 나간다는 것은 오줌으로 뿌연 액체가 나간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腎熱者, 色黑而齒枯.

신에 열이 있으면 얼굴빛이 검고 잇몸이 말라서 이가 드러난다.

大骨枯槁, 大肉陷下, 肩髓內消, 動作益衰, 眞藏來見, 期一歲死.

見其眞藏, 乃予之期日.

註曰, 此腎之藏也, 期後三百六十五日內死[內經].

말라서 큰 뼈들이 드러나고 큰 살덩어리가 움푹 들어가며 어깨뼈에 골수가 없어지고

동작이 더 쇠약해지며, 진장맥이 나타나면 1년 이내에 죽는데,

진장맥이 나타나면 죽을 날짜까지 미리 알 수 있다.

왕빙의 주에서는 "이것은 신의 진장맥으로, 365일 이내에 죽는다"고 하였다(내경).

外證, 面黑善恐數欠.

內證, 臍下有動氣, 按之牢若痛, 其病逆氣, 少腹急痛, 泄如下重, 足脛寒而逆[難經].

신병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빛이 검고 무서움을 잘 타며 자주 하품하는 것이다.

속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배꼽 아래쪽에 동기(動氣)가 있으며,

눌러보면 단단하면서 아픈 것 같다. 

기가 거꾸로 치밀어오르고 아랫배가 당기면서 아프고 설사를 하는데,

뒤가 무직하고 발과 정강이가 차갑고 서늘해진다(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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