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皮部][피부]
黃帝問曰.
余聞皮有分部.?有經紀.筋有結絡.
骨有度量.其所生病各異.
別其分部.左右上下.陰陽所在.病之始終.願聞其道.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일찌기 피에는 분부가 있고, 맥에는 경기가 있으며, 근에는 경락이 있고,
골에는 도량이 있어서 그들 각각의 부분에서 발생하는 병도 다르다고 듣고 있다.
이들 신체에 있어서의 상하 좌우 음양의 구분과 병의 발생과 치료의 관계를 묻고 싶소.
岐伯對曰.
欲知皮部.以經?爲紀者.諸經皆然.
기백이 대답하였다.
피의 부분을 구별하려고 하면
경맥의 주행 부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3음 3양 12경맥에 의해 구분합니다.
陽明之陽.名曰害蜚.上下同法.
視其部中有浮絡者.皆陽明之絡也.
양명경맥의 표면을 해비하며, 수와 족의 경맥도 모두 같습니다.
이 경맥 상에 부해 있는 혈락이 있는 것은 모두 양명의 낙맥입니다.
其色多?則痛.多?則痺.?赤則熱.
多白則寒.五色皆見.則寒熱也.
絡盛則入客於經.陽主外.陰主?.
그 혈락의 색조에
푸른 빛이 많은 것은 아픔이 있을 때이며,
검은 빛이 많은 것은 비가 있을 때이고,
황적색을 띠고 있을 때는 열을 나타내며,
흰 빛을 많이 띨 때는 한을 나타내고,
5색의 갖가지 빛깔을 나타낼 때는 한과 열의 병발증입니다.
사가 낙맥에 성대해지면 다음은 경맥으로 침입합니다.
양은 모두 밖을 주관하고, 음은 안을 주관합니다.
少陽之陽.名曰樞持.上下同法.
視其部中有浮絡者.皆少陽之絡也.
絡盛則入客於經.
故在陽者主?.在陰者主出以?於?.諸經皆然.
소양경맥의 표면을 추지라 하며, 수와 족의 경맥도 모두 같습니다.
이 경맥 상에 부해 있는 혈락이 있는 것은 모두 소양의 낙맥입니다.
고로 양에서는 외인 즉 천의 사기가 체내로 들어가고,
음에 있어서는 정신적인 내인에 의해 생긴 사기가 5장에서 체내로 침출됩니다.
이는 어느 경맥에 있어서나 마찬가지입니다.
太陽之陽.名曰關樞.上下同法.
視其部中有浮絡者.皆太陽之絡也.
絡盛則入客於經.
태양경맥의 표면을 관추라 하며, 수와 족의 경맥도 모두 같습니다.
이 경맥 상에 부해 있는 혈락이 있는 것은 모두 태양의 낙맥입니다.
낙맥에 사기가 성대해지면 다음은 경맥으로 침입합니다.
少陰之陰.名曰樞儒.上下同法.
視其部中有浮絡者.皆少陰之絡也.
絡盛則入客於經.其入經也.
從陽部注於經.
其出者.從陰?注於骨.
소음경맥의 이면을 추유라 하며, 수와 족의 경맥도 모두 같습니다.
그 경맥의 주행 부위에 부해 있는 혈락이 있는 것은 모두 소음의 낙맥입니다.
낙맥에 사기가 성대해지면 다음은 경맥으로 침입합니다.
외인에 의한 사기가 경맥으로 침입할 때는 양의 표면에서 낙맥으로 주입되는데,
내인에 의한 사기는 음의 5장에서 나와 소음경의 경우는 골로 흘러드는 것입니다.
心主之陰.名曰害肩.上下同法.
視其部中有浮絡者.皆心主之絡也.
絡盛則入客於經.
심주 궐음경맥의 이면을 해견 이라 하는데, 수와 족의 경맥도 모두 같습니다.
그 경맥의 주행 부위에 부해 있는 혈락이 있는 것은 모두 심주 궐음의 낙맥입니다.
사기가 낙맥에 성대해지면 다음은 경맥으로 침입합니다.
太陰之陰.名曰關蟄.上下同法.
視其部中有浮絡者.皆太陰之絡也.
絡盛則入客於經.凡十二經絡?者.皮之部也.
태음경맥상의 이면을 관칩 이라 하는데, 수와 족의 경맥도 모두 같습니다.
그 경맥의 주행 부위에 부해 있는 혈락이 있는 것은 모두 태음의 낙맥입니다.
낙맥에 사기가 성대해지면 다음은 경맥으로 침입합니다.
이들 12경맥의 낙맥은 반드시 피의 부분에 있습니다.
是故百病之始生也.必先於皮毛.邪中之.
則?理開.開則入客於絡?.留而不去.
傳入於經.留而不去.傳入於府.?於腸胃.
고로 외인에 의한 모든 병이 발생할 때는 반드시 피모의 부분에서 시작합니다.
사기가 피모의 부분을 상해하면 피부의 모공의 주리가 열립니다.
주리가 열리면 사기가 낙맥으로 침입합니다.
낙맥에 있을 때 사기를 추방하지 못하면 그에 속하는 경맥으로 전해집니다.
경맥에 있을 때 추방하지 않으면 사기가 그 경맥에 속하는 6부로 침입하므로 위장에 모이게 됩니다.
邪之始入於皮也.?然起毫毛.開?理.
其入於絡也.則絡?盛色變.
其入客於經也.則感?.乃陷下.
其留於筋骨之間.寒多則筋攣骨痛.
熱多則筋弛骨消.肉??破.毛直而敗.
사기가 처음으로 피모에 들어가면 오싹오싹하여 체모가 곤두서고 모공이 열립니다.
낙맥으로 들어가면 혈락은 색이 변하고 불거집니다.
경맥으로 들어가면 장부의 정기가 허해지므로 그 경맥상에 함요부가 생깁니다.
근골의 사이로 들어가면 한이 강할 때는 근이 땅기고 골이 아픕니다.
열이 높아졌을 때는 근이 이완되고, 골수가 요진 되며, 육도 요실 되어 야위고, 체모도 직립하여 사망합니다.
帝曰.
夫子言皮之十二部.其生病皆何如.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선생은 피의 12경맥상의 구분을 설명하였는데,
그 12의 구분상의 병에 차이가 있는 것인지?
岐伯曰.
皮者?之部也.邪客於皮.
則?理開.開則邪入客於絡?.
絡?滿則注於經?.經?滿則入舍於府藏也.
故皮者有分部.不與而生大病也.
기백이 대답하였다.
피(皮)는 경맥의 주행상의 일부분입니다.
그 피(皮)에 사기가 머물면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모공이 열립니다.
모공이 열리면 사기가 낙맥에 머물며,
낙맥에 사기가 가득 차면 경맥으로 주입하고,
경맥에 사기가 충만하면 마침내 장부에까지 침입하여 머물게 됩니다.
그러므로 피(皮)에는 12의 분부가 있어서
이 피(皮)의 기능을 최선의 상태로 유지하지 않으면 대병에 걸릴 우려가 있습니다.
帝曰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