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生於穀] [음식물에서 기를 받는다]
[靈樞](營衛生會 第十八)曰 人受氣於穀 穀入於胃 以傳與肺
五臟六腑 皆以受氣 其淸者 爲榮 濁者 爲衛 榮在脈中 衛在脈外
榮周不休五十度而復大會 陰陽相貫 如環無端.
영추에는 “사람은 음식물에서 기를 받는다.
음식물이 위에 들어온 것을 폐에 전해 주면 5장 6부가 모두 기를 받게 된다.
그의 맑은 것은 영(榮)이 되고 그의 흐린 것은 위(衛)가 된다.
영은 맥 속에 있고 위는 맥 밖에 있다.
영이 쉬지 않고 50번을 돈 다음 다시 처음 돌기 시작한 데서 위와 만나게 된다.
이렇게 음양이 서로 관통되어 하나의 고리와 같이 끝이 없다”고 씌어 있다.
[又](決氣 第三十)曰 上焦開發 宣五穀味 熏膚充身澤毛
若霧露之漑 是謂氣.
또한 “상초가 작용하여 5곡의 기를 고루 퍼져 나가게 하며 살갗을 덥게 하고
몸을 충실히 하며 털을 윤기나게 하는 것이 마치 안개와 이슬이 축여 주는 것과 같다.
이것을 기(氣)라고 한다”고 씌어 있다.
[正理]曰 日啖飮食之精 熟者益氣 此氣生於穀 故從氣從米
人身之中 全具天地陰陽造化之氣 得謹而用之 人年二十而氣壯
節慾少勞 則氣壯而緩 多慾勞倦 則氣少而端 氣少則身弱
身弱則病生 病生則命危矣.
[정리]에는 “매일 먹는 음식의 영양분은 기를 보한다.
이 기가 곡식에서 생기기 때문에 ‘천기기’자에 ‘쌀미(米)’자가 들어 있다.
사람의 몸에는 천지의 음양을 조화하는 기가 완전히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응당 삼가해서 써야 한다.
사람이 20살이 되면 기운이 왕성하여지는데 성욕을 억제하고 피로를 적게 하면
기운이 왕성하면서도 숨이 고르게 되지만 성생활을 많이 하고 피로가 심해지면
기운이 적어지고 숨이 가쁘게 된다.
기운이 적어지면 몸이 약해지고 몸이 약해지면 병이 나고 병이 나면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고 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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