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蜜][백밀 / 꿀]
性平(一云微溫)味甘無毒 主安五藏益氣補中止痛解毒 除衆病和百藥養脾氣止腸抌療口瘡明耳目 성질이 평(平)하고(약간 따뜻하다[微溫]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5장을 편안하게 하고 기를 도우며 비위를 보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하며 독을 푼다[解]. 여러 가지 병을 낫게 하고 온갖 약을 조화시키며 비기(脾氣)를 보한다. 또한 이질을 멎게 하고 입이 헌것을 치료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 生諸山石中色白如膏者良 一名[石蜜]卽崖蜜也 산 속의 바위 틈에 있는 것으로서 빛이 희고 기름 같은 것이 좋다. 일명 석밀(石蜜)이라고 하는 것도 있는데 그것은 벼랑에 있는 꿀을 말한다. 生諸山石中或木中經二三年者氣味醇厚 人家畜養則一歲再取之取之旣數則氣味不足所以不 及陳白者爲良[本草] 산 속의 바위 틈이나 나무통 안에서 2-3년 묵은 것이라야 성질과 냄새, 맛이 좋다. 양봉한 꿀은 1년에 두번 뜨는데 자주 뜨면 성질과 맛이 좋지 못하다. 때문에 묵어서 허옇게 된 것이 좋다[본초]. 蠟取新蜜取陳也 凡煉蜜必須用 火熬開以紙覆經宿紙上去蠟盡再熬變色 大約一斤得十二兩爲佳不可過度[入門] 황랍은 새것을 쓰고 꿀은 묵은 것을 쓴다. 꿀은 반드시 다음과 같이 졸여야 한다. 불에 녹여서 하룻밤 종이를 덮어 두었다가 황랍이 종이 위에 다 올라붙은 다음 건져 버리고 다시 빛이 변하도록 졸여야 한다. 대체로 600g을 360g이 되게 졸이면 좋다. 지나치게 졸이면 안 된다[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