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兒藥毒成淋][소아약독성임] [어린이가 약독으로 임병이 생긴 것]
一年少 自初生七箇月 患淋病五日七日 必一發
其發也 大痛愓地墺天 水道方行狀 如漆 如粟者 約一盞然後 定診
其脈 輕則斡 重則弦
視其形瘦 而稍長 其色靑 而蒼意
其父必因 多服下部藥遺熱 在胎留於子之 命門而然遂
以紫雪和 黃栢細末丸 梧子大望十分 乾而與二百丸 作一服
經二時 又與三百丸 作一服 率以熱湯下 以食物壓之
又經半日痛大作 連腰腹水道 乃行下如漆 如粟者一大椀許 其病減十分之八
後以 陳皮一兩, 桔梗 木通 各半兩 作一貼 與之 又下漆粟者一合許遂安[丹溪]
어떤 어린이가 태어난 지 7달이 되어서부터
임병(淋病)을 앓는데 5-7일에 한번씩 반드시 도지곤 하였다.
그런데 도지기만 하면 몹시 아파서 땅을 허비며 울다가 오줌을 누는데
그 빛이 옻즙[漆] 같고 좁쌀알 같은 것이 섞인 것을 약 1잔 정도 눈 다음에야 진정되곤 하였다.
그리하여 맥을 보았는데 가만히 눌러 보면 맥이 색하였고 꾹 눌러 보면 현(弦)하였다.
그리고 몸이 여위었으나 체격은 좀 크며 살빛은 퍼러면서[靑] 창백하였다.
그리하여 이것은 자기 아버지가 하초에 쓰는 약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남아 있던
열이 태아에게 옮겨 가서 어린이의 명문(命門)에 머물러 있게 되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때문에 곧 자설(紫雪)에 황백가루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 다음 볕에 잘 말려서 2백 알을 먹였다.
다음 4시간 지나서 또 3백 알을 더운물로 먹였다.
그 다음 곧 음식을 먹여 약 기운을 내려가게 하였는데 한나절이 지나서 배와 허리를 몹시 아파하였다.
그리고 오줌빛이 옻즙 같고 좁쌀알 같은 것이 섞인 오줌을
큰 사발로 하나 정도 누었는데 병이 10분의 8 정도 나았다.
그 후에 귤껍질(陳皮) 40g, 도라지(길경), 으름덩굴(목통) 각각 20g을 1첩으로 하여 먹였는데
또 오줌빛이 옻즙 같고 좁쌀알 같은 것이 섞인 오줌을 1홉 정도 누고 곧 다 나았다[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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