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陰蝕瘡][음식창]

 

夫陰瘡 大槪有三等

一曰 濕陰瘡, 二曰 妬精瘡, 三曰 陰蝕瘡 亦曰 下疳瘡也.

음창(陰瘡)에는 대체로 3가지가 있는데

그 첫째는 습음창(濕陰瘡), 둘째는 투정창(妬精瘡), 셋째는 음식창(陰蝕瘡)이다.

음식창을 하감창(下疳瘡)이라고도 한다.

 

濕陰瘡者 由腎虛風濕 邪氣乘之 瘙痒成瘡 浸淫汁出 狀如疥癬.

습음창은 신기(腎氣)가 허(虛)할 때 풍습(風濕)의 사기(邪氣)가 침범하여 생긴 것이다. 

이때에는 가렵고 헌데에서 진물이 나오므로 옴이나 버짐과 비슷하다. 

 

妬精瘡者 由壯年 久曠房室 思色動慾 以致敗精

流入莖內 陰上生瘡 赤腫潰爛 作白痛痒妨悶

투정창이란 젊은 사람이 오랫동안 성생활을 하지 못하여 성욕만 동(動)하면서

정액이 사출되지 못하고 음경 속에 남아 있어서 음경에 헌데가 생긴 것을 말하는데

이 때에는 벌겋게 붓고 진물어서 푹 패이고 아프며 가려워 안타까와 한다. 

 

陰蝕瘡者 由熱結下焦 經絡澁滯 或婦人子宮有敗精停留

或月水未斷與之交合 房勞後

又不洗浴 邪穢留滯 遂令陰莖 連睾丸腫痛 小便如淋 經久潰爛 侵蝕肌肉

膿血不止 遂成下疳瘡 久不愈 則必成 楊梅瘡 宜服仙遺粮湯方見上 天疱瘡 預防之,

寒熱尿澁 宜八正散方見小便,

濕熱甚則 腫痛尿澁 莖中痒痛

或朮白津 宜龍膽瀉肝湯方見前陰,

腫潰後 八物湯方見虛勞 方見上 瘰癧條 加柴胡 梔子 知母 久服(入門).

음식창은 열이 하초(下焦)에 몰려서 경락이 잘 돌지 못하고 막혀서 생기거나 

자궁 속에 상한 정액이 머물러 있거나 월경이 끝나기 전에 성생활을 하거나 

성생활을 하고 나서 씻지 않아 더러운 것이 쌓이면 생긴다. 

이때는 음경에서 고환까지 붓고 아프며 오줌이 임병(淋病) 때 같이 잘 나오지 않는다. 

오래되면 음경이 진물면서 살이 패이고 피고름이 계속 나오다가 하감창(下疳瘡)이 된다.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반드시 양매창(楊梅瘡)이 된다. 

그러므로 선유량탕(처방은 위에 있다)을 먹어서 미리 막는 것이 좋다. 

추웠다 열이 나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 데는 팔정산(처방은 오줌문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습열이 심하고 붓고 아프며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음경 속이 가려우면서 아프고 

혹 뿌연 오줌이 나오는 데는 용담사간탕(처방은 전음문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부어서 터진 다음에는 팔물탕(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에 

시호, 산치자, 지모를 넣어서 오랫동안 써야 한다[입문]. 

 

下疳瘡 日久不愈 或成便毒 或損爛陽物 多致危篤.

俗云 疳瘡未已 便毒復來生也(醫鑒).

하감창이 오랫동안 낫지 않으면 변독(便毒)으로 되거나 음경이 진물어 떨어질 위험이 있다. 

민간에서는 감창이 낫지 않으면 변독이 다시 생긴다고 한다[의감]. 

 

陰頭腫痛 生瘡 名爲下疳 乃督任衝三脈之會

其瘡一生則便毒厲風瘡 此第而來先

宜升麻葛根湯 方見寒門 發出,

繼服凉血解毒丸卽愈.

不必服 輕粉毒藥(醫鑒).

음경 끝이 붓고 아프며 헌데가 생긴 것을 하감(下疳)이라고 한다. 

음경 끝은 독맥(督脈)과 임맥(任脈), 충맥(衝脈) 이 3가지 맥이 모이는 곳이므로 

하감창이 한 번 생기면 변독, 여풍창( 風瘡)이 계속 생긴다. 

이런 때에는 먼저 승마갈근탕(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으로 발산시키고 계속하여 

양혈해독환을 쓰면 곧 낫는다. 

경분같은 성질이 독한 약은 반드시 쓰지 말아야 한다[의감]. 

 

妬精瘡 初發在陰頭如粟 拂之卽痛甚 出淸膿作白孔蝕之大痛.

婦人有生於玉門內 正似疳蝕瘡 但不痛爲異(醫鑒).

투정창(妬精瘡)이 생길 때에는 처음에 음경 끝에 좁쌀알 같은 것이 생기는데 만지면 아프다.

심하면 멀건 고름이 나오며 구멍이 나고 패여서 몹시 아프다.

부인의 음문 속에 생기는 것도 바로 감식창 비슷하나 아프지 않은 것이 다르다[의감].

 

治法 以大豆甘草湯漬之 洗毒散煎湯浴之, 磨風膏 溫潤之(精義).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대두감초탕으로 축여주고 세독산을 달인 물로 씻어준 다음 

마풍고를 따뜻하게 하여 눅여 주어야 한다[정의]. 

 

通用 消疳敗毒散 凉血解毒丸(回春). 

소감패독산, 양혈해독환도 두루 쓴다[회춘].  

'[雜病篇] > [諸瘡]' 카테고리의 다른 글

[陰蝕瘡][음식창]  (0) 2020.12.18
[糝付藥][삼부약]  (0) 2020.12.18
[人面瘡][인면창]  (0) 2020.12.18
[癩頭瘡][나두창]  (0) 2020.12.17
[洗藥][세약]  (0) 2020.12.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