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疥癬][개선 / 옴과 버짐]
疥瘡有五.
一曰 乾疥 皮枯屑起 宜吳茱萸散.
二曰 濕疥 焮腫作痛 流汁淋漓 宜一上散.
三曰 砂疥 細如砂子 或痛或痒 宜剪草散.
四曰 蟲疥 痒不知痛 易於傳染 宜硫黃餠.
五曰 膿疥 含漿稠膿 色厚焮痛 宜三黃散.
개창(疥瘡)에는 5가지가 있다.
그 첫째는 건개(乾疥)인데 피부가 마르고 비듬이 생긴다.
이런 데는 오수유산을 쓰는 것이 좋다.
둘째는 습개(濕疥)인데 이 때에는
화끈화끈하게 달고 부으며 아프고 진물이 흐른다.
이런 데는 일상산을 쓰는 것이 좋다.
셋째는 사개(砂疥)인데 모래알 같이 작고 혹 아프거나 가렵다.
이런 데는 전초산을 쓰는 것이 좋다.
넷째는 충개(蟲疥)인데 이 때에는 가렵기만 하고 아픈 것은 모른다.
그리고 이것은 쉽게 옮아가는데 유황병을 쓰는 것이 좋다.
다섯째는 농개(膿疥)인데 이 때에는 잡혀 있는 물이 걸쭉하고
고름빛이 진하며 화끈화끈 달고 아프다.
이런 데는 삼황산을 쓰는 것이 좋다.
癬瘡 亦有五.
一曰 濕癬 狀如虫行 搔之汁出.
二曰 頑癬 全然不知痛痒.
三曰 風癬 又名 乾癬 搔生白屑.
四曰 馬癬 微痒白點相連.
五曰 牛癬 如牛領皮厚且堅.
선창(癬瘡)에도 역시 5가지가 있는데
그 첫째는 습선(濕癬)이다.
이 때에는 마치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은 감이 있는데 긁으면 그 자리에서 진물이 나온다.
둘째는 완선(頑癬)인데 이 때에는 전혀 아프거나 가렵지 않다.
셋째는 풍선(風癬)인데 건선(乾癬)이라고도 한다. 긁으면 흰 비듬이 생긴다.
넷째는 마선(馬癬)인데 이 때에는 약간 가렵고 흰 반점이 생기면서 서로 연결된다.
다섯째는 우선(牛癬)인데 이 때에는 피부가 소 목덜미 가죽처럼 두터워지고 뜬뜬해진다.
疥癬 皆血分熱燥以致風毒
剋於皮膚 浮淺者 爲疥 深沈者 爲癬.
疥多挾熱, 癬多挾濕.
疥狀如皮介甲,
癬狀如走苔蘚.
大槪相同(入門).
옴과 버짐은 다 혈분(血分)에 열이 있어 건조해지고 피부에 풍독이 침범하여 생긴 것인데
풍독이 옅은 곳에 있으면 옴이 되고 깊이 스며들어 가면 버짐이 된다.
옴은 거의 열을 겸하고 버짐은 거의 습기를 겸한다.
옴의 모양은 게껍데기를 쓴 것 같고 버짐의 모양은 돌 이끼가 퍼진 것 같은데 대체로 비슷하다[입문].
治疥 宜升麻和氣飮 一掃散 神異膏 如聖散 油調立效散.
옴을 치료하는 데는 승마화기음, 일소산, 신이고, 여성산, 유조입효산을 쓰는 것이 좋다.
治癬 宜麻豆膏 蝎猫膏 胡粉散 連粉散.
버짐을 치료하는 데는 마두고, 갈묘고, 호분산, 연분산을 쓰는 것이 좋다,
通治 疥癬
宜一上散 秘傳一擦光 當歸飮子 何首烏散 蕪荑散 浮萍散(諸方).
옴과 버짐을 두루 치료하는 데는
일상산, 비전일찰광, 당귀음자, 하수오산, 무이산, 부평산을 쓰는 것이 좋다[제방].
凡疥癬 甚 加寒水石, 痒 加黑狗脊,
微痒 加蛇床子, 有虫 加雄黃, 喜溫熱 加硫黃(丹心).
대체로 옴 때에 통증이 심하면 한수석을 넣고
가려우면 쇠고비(흑구척)을 더 넣으며
약간 가려우면 뱀도랏열매(사상자)를 더 넣고
충이 있으면 석웅황을 더 넣으며
따뜻하거나 뜨거운 것을 좋아하면 유황을 더 넣어 쓴다[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