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疽疔][탈저정]
內經曰 “膏粱之變 足生大疔 盖因膏粱主色 蘊積惡毒 或久患消渴之餘 多有此瘡”
靈樞經 所謂
“發於足傍 名曰厲疽 發於足指 名曰脫疽 其狀赤黑者死不治 治不衰急斬之 否則死” 謂此也,
謂之 脫疽 以其指節 潰爛 脫去也(入門).
내경에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면 발에 큰 정창( 瘡)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대개 기름진 음식과 주색으로 말미암아 나쁜 독기가 몰리고
뭉쳤을 때나 소갈을 오래 앓은 뒤에 흔히 이런 헌데가 생긴다.
영추경에 “발의 옆에 난 헌데를 여저( 疽)라고 하고 발가락에 난 헌데를 탈저(脫疽)라고 하는데
그 생김새가 검붉은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치료하여도 낫지 않으면 빨리 잘라버려야 하지 그렇지 않으면 죽울 수 있다”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탈저라는 것은 발가락마디가 헤어지고 썩어서 떨어져 나간다는 말이다[입문].
輕者 色赤自潰 先用隔蒜灸 內服仙方活命飮方見上 還魂散.
重者 色黯不痛 先用隔蒜灸 更服 賽命丹及補藥 庶可保生.
경(輕)한 것은 빛이 벌겋고 저절로 터지는데 이때에는
먼저 그 위에 마늘뜸을 뜬 다음 곧 선방활명음(처방은 위에 있다)이나 환혼산을 먹어야 한다.
중(重)한 것은 빛이 컴컴하면서 아프지 않은데 이때에는
먼저 그 위에 마늘(蒜)을 놓고 뜸을 뜬 다음 새명단(처방은 위에 있다)과 보약을 겸해 먹으면 살 수 있다.
甚者 赤變爲黑 急須在指則斬 在肉則割 否則黑延上足必死.
外治 用桐油及無名異煎 一沸 入川椒一勺 看瘡大小 剪蓼葉在內同煎 浸7日後
單以此葉瘡上卽安(入門)
심해질 때에는 벌겋던 것이 거멓게 변하는데
그것이 발가락뼈에까지 들어갔으면 잘라버리고 살만 그렇게 되었으면 베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먼 것이 발잔등으로 퍼져서 반드시 죽게 된다.
겉으로 치료하는 약은 다음과 같다.
오동나무기름[桐油]과 무명이(無名異)를 한번 끓어오르게 달여서 조피열매(천초) 1작과 섞은 다음
여기에 여뀌잎(蓼葉)을 헌데의 크기에 맞게끔 잘라서 넣고 다시 달여 7일 동안 두었다가
그 여뀌잎을 헌데에 붙이면 곧 낫는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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