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傷寒治法][상한치법]

 

張仲景 傷寒論 載三百八十七法 一百一十有三方

惜乎其書 一變於<王叔和>之撰 次再變於<成無己>之詮註 傳之 愈久而愈失 其眞也(正傳).

장중경(張仲景)의 상한론에는 397법과 113개의 처방이 씌어 있는데

그 책이 왕숙화(王叔和)의 편찬에 의해 한번 고쳐지고 성무기(成無己)의 주해에서

두번 고친 것이므로 애석하게도 전하는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그 본뜻을 잃게 되었다[정전].

 

帝曰 治之奈何?

岐伯曰 治之 各通其藏脈病 日衰已矣 其未滿三日者 可汗而已 其滿三日者 可泄而已(內經 熱論篇 第三十一).

황제가 묻기를 상한병을 어떻게 치료하는가

기백이 대답하기를 치료는 각기 통하는 그 장()과 경맥(經脈)을 통하게 하면 병이 날마다 나아갈 것이다.

3일이 되지 않았으면 땀을 낼 것이고 3일이 된 것은 설사시킬 것이다고 하였다[내경].

 

陽盛陰虛 下之則愈 汗之則死.

陰盛陽虛 汗之則愈 下之則死 此陰陽 指表裏而言之也(難經).

양이 성()하고 음이 허()한 것은 설사시키면 병이 낫는다.

그러나 땀을 내면 죽을 수 있다. 음이 성하고 양이 허한 것은 땀을 내면 낫는다.

그러나 설사시키면 죽을 수 있다. 이 음양(陰陽)은 표리(表裏)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난경].

 

桂枝下咽 陽盛則斃, 承氣入胃 陰盛乃亡(仲景).

양이 성했을 때 계지탕을 먹으면 곧 죽을 수 있다.

그리고 음이 성했을 때 승기탕을 먹어도 곧 죽을 수 있다[중경].

 

傷寒五法者 汗 吐 下 溫 解也.

各有不同, 汗 有大汗 發表 微汗 解肌之異.

下 有急下 少與 微和 滲利之殊.

溫 有兼補者. 吐 有宣涌 探引者

和解 則一而已(入門).

상한 때의 5(五法)이란 땀을 내게 하는 것, 토하게 하는 것, 설사시키는 것, 따뜻하게 하는 것,

화해시키는 것들이다. 매개 한 가지 법에도 차이가 있다.

땀을 내게 하는 데서도 몹시 땀을 내게 해서 발표(發表)시키는 것과

약간 땀을 내어 해기(解肌)만 시키는 것의 차이가 있다.

설사시키는 데서도 빨리 설사시키는 것과 적게 먹여 천천히 약간 설사시키는 것이 다르다.

따뜻하게 하는 데서도 보법(補法)을 겸하는 것, 토하게 하는 데서도 저절로 토하게 하는 것과

목구멍을 자극하여 토하게 하는 것 등은 다 같지 않다.

화해(和解)시키는 것은 한 가지뿐이다[입문].

 

汗 吐 下 三法 毫釐不可差誤 在表宜汗, 在裏宜下,

在胸宜吐, 在半表半裏 宜和解, 表裏俱見 隨證滲泄(得效).

땀을 내게 하는 것, 토하게 하는 것, 설사시키는 것 등의 3가지 방법은 조금이라도 틀려서는 안 된다.

병이 표()에 있으면 반드시 땀을 내게 하고 이()에 있으면 반드시 설사시키며

가슴에 있으면 반드시 토하게 하고 반표반리에 있으면 반드시 화해시키며

표증(表證)과 이증(裏證)이 다 있으면 그 증상에 따라 약간 설사시킨다[득효].

 

傷寒之病

太陽屬膀胱 非發汗 則不愈 必用麻黃之類. 盖其性能通陽氣 却外寒也

陽明屬胃 非通泄則不愈 須用大黃 芒硝以利之.

少陽屬膽 無出入道 柴胡 半夏 能利 能汗 佐以黃芩 則能解矣.

太陰屬脾 性惡寒 濕非乾薑 白朮 則不能燥.

少陰屬腎 性畏寒燥 非附子不能溫.

厥陰屬肝 藏血養筋 非溫中之藥 不能潤(得效).

상한병 때의 태양(太陽)은 방광에 속하는데 땀을 내게 하지 않으면 낫지 않는다.

반드시 마황 같은 것을 써야 하는데 그 성미가 능히 양기(陽氣)를 통하게 하며

겉에 있는 찬 기운을 없애는 것이다.

양명(陽明)은 위()에 속하는데 설사시키지 않으면 낫지 않는다.

반드시 대황과 망초로써 설사시켜야 한다. 소양(少陽)은 담()에 속하며 드나드는 길이 없으나

시호와 끼무릇(반하)으로 고루 잘 돌게 하며 땀을 내게 하고 속썩은풀(황금)로 도와주면 능히 나을 수 있다.

태음(太陰)은 비()에 속하고 그 성질이 차고 습한 것을 싫어하므로 건강과 흰삽주(백출)가 아니면

()하게 하지 못한다.

소음(少陰)은 신()에 속하는데 그 성질은 찬 것과 조한 것을 싫어하므로 부자가 아니면 덥게 해줄 수 없다.

궐음(厥陰)은 간()에 속하는데 혈을 저장하고 살을 영양하므로 속을 덥게 하는 약이 아니면 눅여 주지 못한다[득효].  

 

太陽陽明 大承氣, 少陽陽明 小承氣, 正陽陽明 調胃承氣, 是三陽已入于藏者 泄之也.

太陰 桂枝湯, 少陰 麻黃附子細辛湯, 厥陰 當歸四逆湯 是三陰未入于藏者 汗之也(東垣).

태양양명병(太陽陽明病)에는 대승기탕을 쓰고 소양양명병에는 소승기탕을 쓰며

정양양명병에는 조위승기탕을 쓴다.

3양병(三陽病)이 이미 5장에 들어갔으면 설사시켜야 한다.

태음증(太陰證)에는 계지탕, 소음증에는 마황부자세신탕, 궐음증(厥陰證)에는 당귀사역탕을 쓴다.

3음증이 5장에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땀을 내게 하는 것이다[동원].

 

傷寒三日前 可汗, 三日後 可下 此大略言之耳.

凡病人 有虛實 邪氣有淺深 豈可拘以日數

仲景云 日數雖多 但有表證而脈浮者 猶宜發汗 日數雖少 有裏證而脈沈者 卽宜下之 此活法也(活人).

상한 때 3일 전이면 땀을 내게 하고 3일 후이면 설사시킨다는 것은 대체적인 것을 말한 것이다.

대체로 환자에게는 허하고 실한 것이 있고 사기가 침범한 데도 얕고 깊은 것이 있는데

어찌 날수에만 구애되겠는가.

중경은 날수가 비록 많더라도 표증이 있고 맥이 부()한 데는 반드시 땀을 내는 것이 좋고

날수가 적으나 이증(裏證)이 있고 맥이 침()하면 곧 설사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이것이 잘하는 치료방법이다[활인].

 

九味羗活湯 發三時之表春夏秋, 六神通解散 理晩發之邪,

香蘇散 十神湯 參蘇飮 發表調中, 葛根湯 解肌湯 小柴胡 和解半表,

大柴胡 三承氣 攻熱邪 傳裏, 理中湯 四逆湯 散寒中陰經, 柴苓湯 益元散 治泄瀉 身熱(丹心).

구미강활탕은 3계절(, 여름, 가을)에 나타나는 표증(表證)을 풀어 주고

육신통해산(처방은 정전에 있다)은 가을에 생기는 외감병(外感病)을 치료하며

향소산, 십신탕, 삼소음 등은 땀을 내어 표증을 풀어 주고 속을 편안하게 한다.

갈근탕, 해기탕, 소시호탕 등은 반표증을 화해시키고 대시호탕, 3가지 승기탕은

열사가 속에 들어간 것을 치료하며 이중탕과 사역탕은 찬 기운이 음경에 들어간 것을 헤치고

시령탕과 익원산은 설사하면서 몸에 열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단심].

 

傷寒 宜用湯以盪滌 邪熱不宜 用丸藥也(本事).

상한병에는 달임약을 써서 사열(邪熱)을 확 씻어 내는 것이 좋고 알약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본사].

 

 

'[雜病篇] > [寒]' 카테고리의 다른 글

[傷寒可吐證][상한가토증]  (0) 2020.06.09
[傷寒欲解][상한욕해]  (0) 2020.06.09
[傷寒差後雜證][상한차후잡증]  (0) 2020.06.08
[狐惑證][호혹증]  (0) 2020.06.08
[餘熱不退][여열불퇴]  (0) 2020.06.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