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痱][풍비]
神智不亂 身體無痛 四肢不擧 一臂不遂 謂之風痱(直指).
풍비란 정신이 혼란하지 않고 몸도 아프지 않으면서
팔다리를 들지 못하거나 한쪽 팔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직지].
痱之爲病 身無痛 四肢不收 志亂不甚 其言微知 可治 甚則不能言 不可治(仲景).
풍비 때 몸은 아프지 않고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며
정신은 혼란하지만 심하지 않고 말하는 것을 약간 알아들으면
치료할 수 있고 심하여 말도 하지 못하면 치료하기 어렵다[중경].
風痱者 緩者 四肢不擧 急則一身皆仰
或左癱右瘓 或一臂不遂 智亂不能言者 難治.
宜換骨丹方見下 風非大汗則不除 神仙飛步丹.
脾實者 膏梁之疾 宜踈風順氣元方見大便
脾虛者 十全大補湯方見虛勞 八寶回春湯(入門).
풍비가 완만한 것은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할 정도이고 급한 것은 온 몸이 다 뒤로 젖혀지거나
왼쪽이나 오른쪽을 쓰지 못하며 혹은 한쪽 팔을 쓰지 못하고 정신이 혼란되어 말을 하지 못한다. 이런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이때에는 환골단이나 신선비보단을 쓴다.
비(脾)가 실한 것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긴 것이므로
소풍순기원( 風順氣元, 처방은 대변문에 있다)을 쓰고
비가 허한 데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이나 팔보회춘탕을 쓴다[입문].
痱廢也 卽偏枯之邪氣深者 痱與偏枯 是二疾
其偏枯 身偏痛而言不變 志不亂 邪在分腠之間 卽東垣 所謂邪中府也.
痱病 身無痛 手足不遂 而言瘖 志亂者 邪入于裏 卽東垣所謂 邪中藏也(綱目).
비란 못 쓴다는 말인데 즉 편고(偏枯)가 심해졌다는 것이다.
비와 편고는 서로 다른 병이다.
편고란 몸 한쪽이 아프고 말을 제대로 하며 정신도 똑똑한 것이다.
이것은 병이 힘살[分肉]과 주리 사이에 있는 것이므로
동원이 말한 것처럼 사기가 부(府)에 침범한 것이다.
풍비란 몸은 아프지 않으나 팔다리를 쓰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며 정신이 혼란된 것이다.
이것은 사기가 속에 있는 것인데
동원(東垣)이 말한 것처럼 사기가 장(臟)에 침범한 것이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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