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病始生][백병시생]
靈樞(百病始生 第六十六)曰
夫百病之始生也 皆生風雨 寒暑 淸濕 喜怒
喜怒不節 則傷藏 風雨 則傷上 淸濕 則傷下
藏傷 則病起於陰 淸濕襲虛 則病起於下 風雨襲虛 則病起於上.
영추에 “모든 병은 처음에 다 바람, 비, 찬 것, 더위, 서늘한 것, 습기,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성내는 것으로 말미암아 생긴다”고 씌어 있다.
기뻐하거나 성내는 것을 조절하지 못하면 5장(五臟)이 상(傷)하고
바람과 비에는 상초(上焦)가 상하고 서늘하거나 습한 기운에는 하초(下焦)가 상한다.
5장이 상하면 병이 음(陰)에서 시작되고 서늘하거나 습한 기운이 허(虛)한 틈을 타서
들어오면 병이 하초에서 시작하고 허해졌을 때 비바람에 상하면 병이 상초에서 시작된다.
內經(通評虛實論篇 第二十八)曰
凡消癉 仆擊 偏枯 痿厥 氣滿 發逆 肥貴人 則膏梁之疾也
隔則閉絶 上下不痛 則暴憂之病也.
내경에 “소갈[消 ], 졸도[ 擊], 편고(偏枯), 위궐( 厥) 때에는
기운이 그득차서 치밀어 오르는데 잘사는 사람이 이런 것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고 씌어 있다.
흉격(胸隔)이 막혀서 아래위가 잘 통하지 못하는 것은 몹시 근심하여 생긴 것이다.
暴厥而聾 偏塞閉不痛 內氣暴薄也(通評虛實論篇 第二十八).
갑자기 궐증(厥證)이 생기면서 귀가 먹거나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은
속의 기운이 갑자기 약해진 것이다.
不從內外 中風之病 故瘦留着也 (通評虛實論篇 第二十八).
내상(內傷)이나 외감(外感) 때 중풍(中風)이 오지 않고 앓는 것은
형체와 기(氣)가 선천적으로 약한 것이다.
때문에 이때에는 몸이 여위고 피부가 약해진다.
蹠跛 寒 風 濕之病也(通評虛實論篇 第二十八).
다리를 절면서 발이 싸늘한 것은 풍습(風濕)으로 생긴 것이다.
黃疸 暴痛 癲疾 厥狂 久逆之所生也(通評虛實論篇 第二十八).
황달(黃疸)과 몹시 아픈 것[暴痛],
전간[癲疾], 몸이 싸늘해지면서 정신을 잃고 넘어지는 것,
광증[狂]은 다 음양이 오랫동안 거슬러올라서 생긴 것이다.
五藏不平 六府閉塞之所生也(通評虛實論篇 第二十八).
5장(五臟)이 편안하지 못한 것은 6부(六府)가 다 막혔기 때문이다.
頭痛 耳鳴 九竅不利 腸胃之所生也(內經(通評虛實論篇 第二十八)).
머리가 아프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9규(九竅)가 잘 통하지 않는 것은
장위(腸胃)에 병이 생긴 것이다[내경].
五邪中人 各有法度 風中於前(口眼喎斜)
寒中於後(頭項强痛)
霧傷於上 濕傷於下 風令脈浮 寒令脈急
霧傷皮腠 濕流關節 食傷脾胃 極寒傷經 極熱傷絡(難經).
5가지 사기[五邪]는 각기 법칙적으로 침범하는데
바람은 몸의 앞면으로 침범하고(입과 눈이 비뚤어진다[口眼 斜])
추위는 뒷면으로 침범한다(머리와 목이 뻣뻣해지며 아프다[頭强項痛]).
안개[霧]는 상초(上焦)를 상하게 하고 습(濕)은 하초(下焦)를 상하게 하여
바람은 맥(脈)이 부(浮)해지게 하고 추위는 맥이 급해지게 한다.
안개는 피부와 주리( 理)를 상하게 한다.
습(濕)은 뼈마디로 가며 음식은 비위(脾胃)를 상하게 한다.
심한 추위는 경맥(經脈)을 상하게 하고 심한 열(熱)은 낙맥(絡脈)을 상하게 한다[난경].
無痰不成瘧 無積不成利(直指).
담(痰)이 없으면 학질( 疾)이 생기지 않고 적(積)이 없으면 이질(痢疾)이 생기지 않는다[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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