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腎邪上薄爲脇痛][신사상박위협통]
一人患脇痛, 衆以爲癰, 陽脈弦, 陰脈瀒, 投諸香薑桂之屬, 益甚.
項昕見之曰, 弦者痛也, 瀒者腎邪有餘也.
腎上薄於脇, 不能下, 且腎惡燥, 今服燥藥過多, 非得利不愈.
先用神保元, 下黑溲痛止, 更服神芎丸.
或疑其太過, 昕曰, 向用神保元者, 以腎邪透膜, 非全蝎不能引導.
然巴豆性熱, 非得硝黃蕩滌, 後遇熱必再作, 乃大泄數次, 病遂愈[入門].
어떤 사람이 협통을 앓았는데 여러 의사들이 양맥(陽脈)은 현(弦)하고
음맥(陰脈)은 색(瀒)하므로 옹(癰)이라 보고 여러 가지 방향성[香]이 있는 것과
생강·계피 같은 것을 썼으나 병이 더욱 심해졌다.
항흔이 보고 "현맥(弦脈)은 아픈 것이고,
색맥(瀒脈)은 신(腎)의 사기(邪氣)가 지나친 것이다.
신의 사기가 옆구리를 치받아 내려가지 않고,
또 신은 조(燥)를 싫어하는데 지금 조한 약을 지나치게 먹어서
잘 소통되지 않아 낫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먼저 신보원을 쓰자 시커먼 소변이 나오며 아픈 것이 멎었는데 다시 신궁환을 먹게 하였다.
어떤 사람이 혹시 약이 너무 세지 않은지 묻자 항흔이 앞에서 신보원을 쓴 까닭은
신의 사기가 막(膜)을 뚫고 들어갔기 때문에 전갈이 아니면 끌어낼 수 없다.
그러나 파두는 성질이 더운 약으로, 망초와 대황으로 확 씻어내지 않으면
나중에 열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도지게 된다"고 말하고,
여러 번 크게 설사를 하게 하니 병이 드디어 나았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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