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頭旋][풍두선]
風頭旋者, 別無疾痛, 不自覺知, 常常頭自搖者是也.

풍으로 머리를 흔드는 것은 별다른 통증 없이 자신도 모르게 머리가 늘 저절로 흔들리는 것이다.

肝風盛則搖頭[綱目].

간(肝)에 풍이 너무 많으면 머리를 흔든다(강목).

治法同頭風.

치료 방법은 두풍과 같다.

有一子, 患七年搖頭, 三年下血, 百方無效.

予思之, 乃肝血液盛, 外有風熱乘之.

肝屬木, 木盛而脾土爲木所剋.

脾與肺是子母, 俱爲肝所勝, 而血遂漬於大便, 故便血不止.

遂處一方, 但損肝祛風而益脾.

只數服而愈, 後十餘日血止, 而下白膿, 遂得以安.
어떤 아이가 7년 동안이나 머리를 흔들고 3년 동안이나 하혈하는 병을 앓았는데

모든 처방이 효과가 없었다.

나는 이것은 간의 피가 넘치는데 밖에서 풍열이 이를 억눌렀기[乘]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간은 목(木)에 속하는데, 목의 기운이 너무 많으면 비토(脾土)가 목의 억제를 받게 된다.

비(脾)와 폐(肺)는 아들과 어미의 관계로서,

간이 그 둘의 기운을 이기기 때문에 피가 대변에 스며들어 변혈이 그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처방을 하나 내어 간의 기를 덜어내고 풍을 몰아내어 비의 기운을 북돋우었다.

몇 번 먹지 않아 두풍증이 나았고 그 뒤 10여 일이 지나서 피가 그치고

흰 고름이 나온 후 다 나았다.
防風 三兩, 瓜蔞根, 黃芪 蜜炒, 羌活, 白芍藥 各五錢,

犀角 屑, 甘草 各二錢半, 蛇蛻 灸, 赤釣藤鉤子, 麻黃 各一錢.
右爲末, 棗肉和丸梧子大, 食後, 薄荷湯下五七十丸. 只二服, 頭搖卽止, 便血隨愈[綱目].
방풍 석 냥, 과루근, 황기(꿀에 축여 볶은 것), 강활, 백작약 각 닷 돈,

서각(끌로 깎은 것), 감초 각 두 돈 반, 사태(구운 것),

조구등(붉고 낚싯바늘처럼 생긴 것), 마황 각 한 돈.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대조육으로 반죽하여

오자대의 알약을 만들어 식후에 쉰에서 일흔 알씩 박하 달인 물로 먹는다.

두 번만 먹어도 머리가 흔들리는 것이 멈추고 이어서 변혈도 낫는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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