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痢疾宜下][이질의하]
痢初得一二日間, 元氣未虛, 必推蕩之,

此通因通用之法, 用大承氣湯, 或調胃承氣湯, 下後看氣血調理.

五日後不可下, 脾胃虛故也[丹心].

처음 이질에 걸려 하루 이틀 사이에는 원기가 아직 허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반드시 설사시켜서 씻어내는 것이 좋다.

이것이 통인통용(通因通用)하는 법으로,

대승기탕이나 조위승기탕으로 설사시키는데,

그런 다음 기와 혈을 조리하여야 한다.

 이질이 걸린 지 닷새 후에는 설사시키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비위(脾胃)가 허해졌기 때문이다(단심).

此亦大槩言之, 氣血弱者, 雖一二日不可下.

實者, 十餘日後亦可下之[正傳].

이것은 대체적으로 말한 것이며, 기

혈이 허약하면 하루 이틀밖에 되지 않았더라도 설사시키지 말아야 하고,

실(實)한 사람이라면 열흘이 지난 후에도 설사시켜도 된다(정전).

下痢腹滿爲實, 當下之[脈經].

이질에 배가 그득한 것은 실한 것이므로 반드시 설사시켜야 한다(맥경).

下痢, 脈反滑者, 當有所去, 下之乃愈[仲景].

이질에 맥이 오히려 활(滑)하다면 없애야 할 것이 있는 것이므로 설사시켜야 낫는다(중경).

下痢已差, 至其年月日時復發者, 以病不盡故也.

當下之, 宜大承氣湯[仲景].

이질이 다 나았다가 다음해 그날 그때 다시 발병하는 것은 병이 다 낫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사시켜야 하는데, 대승기탕을 쓴다(중경).

仲景治痢, 可下者, 悉用承氣等湯加減下之.

大黃之寒, 其性善走.

佐以厚朴之溫, 善行滯氣. 緩以甘草之甘.

飮以湯液, 灌滌腸胃, 滋潤輕快, 積行卽止.

局方例以熱藥爲主, 澁藥爲佐.

用之於下痢淸白者猶可.

其裏急後重, 經所謂下迫者, 皆屬火熱所爲, 加以澁熱, 非殺之而何[丹溪].

중경에 이질을 치료할 때 설사시킬 경우에는 모두 승기탕류에 가감하여 설사시켰다.

대황의 성질은 한(寒)하여 빨리 나가게 하는데[走],

이를 후박의 온(溫)한 성질로 보좌[佐]하여서 막힌 기를 잘 풀어주고

다시 감초의 감미(甘味)로 완화[緩]시킨다.

 이 약을 달여 마시면 장위(腸胃)를 잘 씻어내고[灌滌],

장을 촉촉하고[滋潤] 가볍게 해주며 적(積)이 없어져서 곧 낫는다.

국방에서는 성질이 뜨거운 약을 주된 약으로 하고,

삽(澁)한 약을 좌약(佐藥)으로 하였기 때문에 묽고 말간 설사에는 오히려 쓸 수 있다.

그러나 뱃속이 당기듯이 아프고 뒤가 무직한 것에 대하여

내경에서는 "뒤가 급한 것은 모두 화열(火熱)이 만든 것에 속한다"고 하였는데,

삽(澁)하거나 열(熱)한 약으로 삽과 열을 더 생기게 하면

어찌 사람을 죽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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