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臟腑異證][장부이증]
難經曰,
病有欲得溫者, 有欲得寒者, 有欲得見人者,
有不欲得見人者, 而各不同, 其病在何藏府.
然病欲得寒而欲得見人者, 病在府也.
病欲得溫而不欲得見人者, 病在藏也.
何以言之.
府者陽, 陽病欲得寒, 又欲見人.
藏者陰, 陰病欲得溫, 又欲閉戶獨處, 惡聞人聲.
故以別知藏府之病也.
난경에서는 "병을 앓을 때 따뜻한 것을 원하는 경우가 있고,
차가운 것을 원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고,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각기 같지 않은데,
그 병은 장(臟)과 부(腑) 가운데 어디에 있는가?
병이 들었는데 찬 것을 원하며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경우는 병이 부에 있는 것이고,
따뜻한 것을 원하며 사람을 만나기 싫어하는 경우는 병이 장에 있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부는 양(陽)이니 양병은 찬 것을 원하고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
장은 음(陰)이니 음병은 따뜻한 것을 원하고 문을 닫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며,
사람의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따라서 이것으로써 장과 부의 병을 구분하여 알 수 있다"고 하였다.
藏病者, 止而不移, 其病不離其處.
府病者, 彷彿賁響, 上下行流, 居處無常[靈樞].
장병은 한곳에 멈춰서 옮겨가지 않으니
그 병이 일정한 곳을 떠나지 않고,
부병은 마치 큰 메아리같이 위아래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움직임이 일정하지 않다(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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