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驚熱][경열]
急驚者 因聞不常之聲 或遇禽獸之吼
以致牙關緊急 壯熱涎潮 竄視反張
搐搦顫動 口中熱氣 頰赤唇紅 大小便黃赤
其脈浮數洪緊
盖由內有實熱 外挾風邪 心家受熱而積驚 肝家生風而發搐
肝風心大 二藏交爭 血亂氣倂 痰涎壅塞
所以百脈凝滯 關竅不通 風氣蕃盛 而無所泄 故暴烈也(直小).
급경풍은 이상한 소리를 듣거나 새나 짐승의 울음소리를 듣고
입을 꼭 다물며 높은 열이 나고 느침을 흘리며 눈알이 돌아가며 몸이 뒤고 젖혀지고
경련이 일며 몸을 떨고 입김이 달며 뺨과 입술이 붉고 대소변이 누르고 불그스름하며
맥(脈)이 부(浮), 삭(數), 홍(洪), 긴(緊)하다.
이것은 대개 속에 실열이 있고 밖으로는 풍사에 상해서
심이 열을 받아 쌓여서 경련이 일고 간이 풍을 일으켜 경련이 일어난다.
두 장에서 생기는 간풍과 심화(心火)가 서로 다투어 혈이 흩어지고 기가 담연과 엉키고 막힌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경맥이 막혀 통하지 않고 관규(關竅)가 막혀서
풍기가 성하면서 나갈 길이 없으므로 병세가 급하고 심해진다[직소].
急驚 截風定搐爲要 風搐旣定 次與下熱 熱去則無風 風散則不搐(直小).
급경풍에는 풍기를 없애고 경련을 진정시켜야 한다.
풍기와 경련이 진정된 다음에는 열을 내릴 약을 준다.
열이 내리면 풍기가 없어지고 풍기가 흩어지면 경련은 멎는다[직소].
急驚 先當定搐 搐由風也. 風由熱也.
搐旣已作 方可下 熱退驚熱 若不退驚 亦不散.
급경풍에는 먼저 경련을 진정시켜야 한다.
경련은 풍으로 나고 풍은 열로 난다.
경련이 이미 발작되었으면 열을 내리고 놀라는 증을 없애야 한다.
열이 내리지 않으면 놀라는 증도 없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