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破傷風治法][파상풍치법]

 

破傷風者 諸瘡久不合口 因熱甚鬱結 而榮衛不得宣通 怫熱因之遍體

故多白痂 是時瘡口閉塞 氣難宣通 故熱甚而生風也.

先辨瘡口 平無汗者 中風也

邊自出黃水者 中水也 並欲作痓急治之

又 痛不在瘡處者 傷經絡亦死證也.

初覺瘡腫 起白痂 身寒熱 急用玉眞散貼之,

傷在頭面 急用水調膏 雄黃 付瘡上 腫漸消爲度

若腰脊反張 四肢强直 牙噤 通身冷 不知人

急用蜈蚣細末 擦牙 吐出涎沫 立甦 亦宜按摩導引(綱目).

파상풍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상처가 오래도록 아물지 않았는데

열이 몹시 몰려서 영위(榮衛)가 잘 통하지 못하거나 모였던

()이 온몸에 퍼지면 생기는 것이다.

이때에 상처에 흰 딱지가 앉는다.

그리고 상처의 구멍이 막혀서 병 기운이 잘 나가지 못하면 열이 심해지면서 풍이 생긴다.

먼저 상처를 보아 헌데자리가 펀펀하고 진물이 없는 것은 중풍(中風)이고

상처 둘레에서 누런 진물이 나오는 것은 중수(中水)이다.

이런 것은 다 치병( )이 되려는 것이기 때문에 빨리 치료해야 한다.

상처가 아프지 않는 것은 경락(經絡)이 상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 역시 죽을 증상이다.

상처가 부어나기 시작할 때에 흰 딱지가 일어나고 오한(惡寒)이 나며 열이 나면

빨리 옥진산을 붙여야 한다.

상처가 머리나 얼굴에 생겼을 때에는 빨리 수조고에 석웅황(웅황)을 섞어서

붙여야 하는데 부은 상처가 내릴 때까지 붙인다.

만일 허리가 뒤로 잦혀지고 팔다리가 뻣뻣하며 이를 악물고 온몸이 차면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때에는 빨리 왕지네(오공)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잇몸에 문질러 주면 거품침을 토하면서 곧 깨어난다.

또 두드리기[按摩]와 도인법(導引法)을 쓰는 것도 좋다[강목].

 

痙病 口噤背反張 速灌小續命湯(資生).

경병(痙病)으로 이를 악물고 등이 뒤로 잦혀지면 빨리 소속명탕을 먹여야 한다[자생].

 

若眼牽觜扯 手足戰搖伸縮者 是風痰痓

若身冷手足冷 脈沈細 名爲陰痓 俱宜參歸養榮湯,

若身熱喘嗽生痰 脈滑數 名爲痰火痓

宜用瓜蔞枳實湯 不可全用風藥 散氣 死之速矣(回春).

눈과 입이 비뚤어지고 손발이 떨리면서 오그렸다 폈다 하는 것은 풍담(風痰)으로 된 치병이다.

그리고 몸과 손발이 차고 맥이 침세(沈細)한 것은 음치()라고 한다.

이런 때에는 다 삼귀양영탕을 쓴다.

만일 몸이 달고[] 숨이 차며 기침하면서 가래가 나오고 맥이 활삭(滑數)한 것은 담화치(痰火 )라고 한다.

이런 데는 과루지실탕을 쓰고 풍을 치료하는 약만을 주로 써서 기가 흩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빨리 죽을 수 있다[회춘].

 

破傷風 如在表 則辛以散之 在裏 則苦以下之 兼散之

汗下後 通利榮血 袪逐風邪 防風通聖散40g

加荊芥穗 大黃各8g 煎水 調全蝎末 羗活末各4g服之(河間).

파상풍이 만일 표()에 있으면 맛이 매운 약으로 발산시키고

이에 있으면 쓴 약으로 설사시키면서 겸해서 발산시켜야 한다.

땀을 내고 설사를 시킨 다음에 영혈(榮血)을 잘 돌게 하고

풍사를 몰아내려면 방풍통성산(처방은 풍문에 있다) 40g

형개수, 대황 각각 8g을 더 넣어 달인 물에

전갈가루, 강호리가루(강활말) 각각 4g을 타서 먹는다[하간].

 

破傷風多死 宜用防風 全蝎之類 全蝎散最妙.

파상풍(破傷風)에 걸리면 흔히 죽는데 방풍이나 전갈 같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전갈산이 제일 좋다[입문].

 

破傷風 口喎噤 肢體反張 須臾欲死 宜用全蝎散 大蜈蚣散

風盛者 二烏丸 風痰者 玉眞散 烏蛇散 手足戰掉 宜朱砂指甲散

血凝昏悶者 烏鴉散(入門).

파상풍으로 입이 비뚤어지고 이를 악물며 팔다리와 몸이 뒤로 잦혀지면서 곧 죽을 것 같은 데는 전갈산이나 대오공산을 쓴다.

풍이 성하면 이오한을 쓰고 풍담(風痰)이 있으면 옥진산이나 오사산을 쓰고

손발이 떨리면 주사지갑산을 쓰며

()이 잘 돌지 못하여 정신을 잃었으면 오아산을 쓴다[입문].

 

破傷風 宜用香膠散 一字散 退風散.

파상풍에는 향교산, 일자산, 퇴풍산을 쓴다.

 

大凡破傷風 在頭面則白芷爲君 防風頭佐之 在身體

及四肢則以防風爲君 隨身梢用 在下部則以獨活佐之(丹心).

대체로 머리와 얼굴에 병이 있어서 생긴 파상풍 때에는

구릿대(백지)를 주약으로 하고 방풍, 노두를 좌약(佐藥)으로 하며

몸과 팔다리에 병이 있어서 생긴 파상풍 때에는 방풍을 주약으로 하여 쓰는데

병이 생긴 부위에 따라 약의 원체와 잔뿌리를 맞추어 쓰고

병이 아랫도리에 있으면 따두릅(독활)을 좌약으로 쓴다[단심].

 

諸瘡 欲變痓 宜急風散 防風散 發汗多成痓 宜防風當歸散

亡血多成痓 宜當歸地黃湯.

여러 가지 상처가 전변되어 치병( )이 되려고 할 때에는 급풍산이나 방풍산을 쓴다.

땀을 몹시 내어 치병이 된 데는 방풍당귀산을 쓴다.

피를 지나치게 흘려서[亡血] 치병이 되었을 때에는 당귀지황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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