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辨陰陽二證][변음양이증]
凡病
陰證 則身靜重 語無聲 氣難布息 目睛不了了 鼻中呼不出
吸不入往來 口與鼻中氣冷 水漿不入 大小便不禁 面上惡寒 有如刀刮(東垣).
음증(陰證) 때에는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고 목소리가 무거우며 말이 잘 되지 않고
숨쉬기 힘들며 눈정기[目睛]가 없고 코로 숨쉬는 것이 순조롭지 못하여
입김과 콧김이 차고 미음도 넘기지 못하며 대소변이 나가는 것을 참지 못하고
오한이 나서 얼굴이 마치 칼로 에이는 듯한 느낌이 있다[동원].
陽證 則身動輕 語有聲 目睛了了 鼻中呼吸出入能往而能來 口與鼻中氣皆然(東垣).
양증(陽證) 때에는 몸을 자주 움직이고 목소리가 가볍고 말이 잘 되며
눈정기가 있고 코로 숨쉬는 것이 순조롭고 입김과 콧김이 다 보통 때와 같다[동원].
身表凉 知在陰經也 名曰陰證
身表熱 知在陽經也 名曰陽證(入門).
몸의 겉면이 찬[凉] 것은 사기가 음경(陰經)에 있는 것이므로 음증(陰證)이라고 하고
몸의 겉면이 다는[熱] 것은 사기가 양경(陽經)에 있는 것이므로 양증(陽證)이라고 한다.(입문)
陽勝 則身熱 腠理閉 喘粗 爲之俛仰 汗不出而熱 齒乾以煩寃 腹滿死 能冬 不能夏(能與耐同)
陰勝 則身寒 汗出 身常淸 數慄而寒 寒則厥 厥則腹滿死 能夏 不能冬(內經陰陽應象大論篇 第五).
양(陽)이 성[勝]하면 몸이 달고[熱] 주리( 理)가 막히며 숨이 차서 몸을 구부렸다 폈다 하며
땀이 나오지 않으면서 열이 나고 이빨이 마르며 답답하고 배가 그득해지는데
경과가 나빠서 죽을 수 있다.
그러나 겨울에는 견디어내다가 여름에 가서 죽는다.
음(陰)이 성[勝]하면 몸이 차고 땀이 나며 몸이 늘 서늘하고 자주 떨리면서 춥다.
그리고 춥다가 궐증[厥]이 되는데 궐증이 생기면 배가 그득해지면서
경과가 나빠서 죽을 수 있다.
그러나 여름에는 견디어 내다가 겨울에 가서 죽는다[내경].
凡病人 開目喜見人者 屬陽也, 閉目不欲見人者 屬陰也.
환자가 눈을 뜨고 사람을 보기 좋아하는 것은 양증(陽證)에 속하고
눈을 감고 사람을 보기 싫어하는 것은 음증(陰證)에 속한다.
多睡者 陽虛陰盛也, 無睡者 陰虛陽盛也.
잠이 많은 것은 양(陽)이 허(虛)하고 음(陰)이 성(盛)한 것이고
잠이 없는 것은 음이 허하고 양이 성한 것이다.
喜明者 屬陽 元氣實也, 喜暗者 屬陰 元氣虛也.
밝은 곳을 좋아하는 것은 양증에 속하는데 원기(元氣)가 실(實)한 것이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것은 음증에 속하는데 원기가 허(虛)한 것이다.
睡向壁者 屬陰, 睡向外者 屬陽 元氣實也(回春).
벽을 향하고 자는 것은 음증인데 원기(元氣)가 허한 것이고
밖을 향하고 자는 것은 양증인데 원기가 실한 것이다[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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