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泄屬心][몽설속심]
直指曰, 邪客於陰, 神不守舍, 故心有所感, 夢而後泄也.
其候有三, 年少氣盛, 鰥曠矜持, 强制情慾, 不自覺知.
此泄如甁之滿而溢者, 人或有之, 勿藥可也.
心家氣虛, 不能主宰, 或心受熱邪, 陽氣不收.
此泄如甁之側而出者, 人多有之, 其病猶輕, 合用和平之劑.
藏府積弱, 眞元久虧, 心不攝念, 腎不攝精.
此泄如甁之罅而出者, 人少有之, 其病最重, 須當大作補湯.
인재직지에서는 "사기(邪氣)가 음(陰)에 침입하면 신(神)이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마음에 느껴 일어나는 것이 있으면 꿈에 정을 배설하게 된다.
이렇게 되는 데는 세 가지의 경우가 있다.
첫째, 어린 나이에 기(氣)가 너무 왕성하거나,
홀아비들이 스스로 삼가거나 정욕을 강제로 억제하면 저도 모르게 흘러나오게 된다.
이는 마치 항아리가 가득 차서 넘치는 것과 같으니,
이런 증상은 사람들에게 간혹 있는데 약을 쓸 필요는 없다.
둘째, 심(心)의 기가 약(弱)하여 책임지고 다스리지 못하거나,
혹은 심이 열사(熱邪)의 침입을 받아 양기(陽氣)를 수렴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마치 항아리가 기울어져 물이 흘러나오는 것과 같다.
이런 증상은 사람들에게 많지만, 병(病)은 오히려 가벼워 화평(和平)한 약제들을 합하여 쓴다.
셋째, 장부(臟腑)가 계속 약해져서 진원(眞元)이 오랫동안 손상되면
심(心)이 정념[念]을 다스리지 못하고 신(腎)도 정을 다스리지 못하게 된다.
이는 마치 병이 깨져서 물이 흘러나오는 것과 같으니,
이런 증상은 사람들에게 드물지만 병은 가장 위중(危重)하다.
크게 보(補)하는 탕약(湯藥)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夢遺不可作虛冷, 亦有經絡熱而得之.
嘗治一人, 至夜脊心熱, 夢遺.
用珍珠粉丸, 猪苓丸.
遺止而終服紫雪, 脊熱始除, 淸心丸亦佳[本事].
꿈을 꾸면서 정(精)을 흘리는 것은 허하고 차서[冷] 생기지만은 않는다.
경락에 열이 있어도 역시 생긴다.
일찍이 내가 어떤 환자를 치료하였는데, 밤이 되면 등줄기 한가운데에 열이 나면서
몽정을 하여 진주분환과 저령환을 썼다.
몽설이 그치고 마지막으로 자설을 복용시키니 등줄기의 열이 비로소 없어졌다.
청심환도 좋다(본사).
夢遺全屬心, 盖交感之精, 雖常有一點, 白膜褁藏於腎, 而元精以爲此精之本者, 實在乎心.
日有所思, 夜夢而失之矣. 宜黃連淸心飮[入門].
몽정은 모두 심(心)에 원인이 있다.
대개 성교를 하여 나오는 정액은 하나의 흰 장막에 쌓여 신(腎)에 갈무리되어 있지만,
이 정의 근본이 되는 원정(元精)은 실제로는 심에 있다.
낮에 그리워하는 바가 있으면 밤에 꿈을 꾸면서 정을 쏟게 된다.
이때는 황련청심음을 쓴다(입문).
夢與鬼交而泄精, 名曰夢遺. 專主於熱, 用黃柏知母牡蠣蛤粉.
若內傷氣血, 不能固守而夢遺者, 當補以八物湯加減, 呑樗根皮丸, 八物湯 方見虛勞.
꿈속에서 헛것과 성교하여 정(精)을 배설하는 것을 몽유(夢遺)라고 하는데,
오로지 열(熱)로 인하여 생기니 황백과 지모·모려·합분을 쓴다.
만약 안으로 기혈(氣血)을 상(傷)하여 정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몽유하는 것은
팔물탕에 가감하여 보(補)하는데, 저근피환을 함께 먹는다(팔물탕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
본사에서는 "젊고 건장한 사람이 너무 성욕을 억제하여 정을 흘릴 때는
청심환, 진주분환을 쓴다"고 하였다.
戴氏曰, 夢遺精滑, 皆相火所動, 久則有虛而無寒也.
대사공은 "몽정과 정활(精滑)은 모두 상화(相火)가 움직여서 생긴다.
오래되면 허증(虛證)은 있어도 한증(寒證)은 없다"고 하였다.
正傳曰, 一人夢遺形瘦.
服定志珍珠粉丸而效.
정전에서는 "어떤 사람이 몽정을 하여 몸이 야위었다.
정지진주분환을 복용하여 효과가 있었다"고 하였다.
고진단, 녹각산, 보정탕, 귀원산은 모두 꿈에 성교를 하여 정을 배설하는 것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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