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檳峹][빈랑]
性溫(一云寒)味辛無毒
除一切風下一切氣通關節利九竅消穀逐水除痰癖下水腫破琋結宣利五藏六府壅滯氣
성질은 따뜻하며[溫](차다[寒]고도 한다) 맛은 맵고[辛] 독이 없다.
모든 풍을 없애며 모든 기를 내려가게 한다.
뼈마디와 9규를 순조롭게 하며 먹은 것을 잘 삭이고 물을 잘 몰아낸다[逐].
담벽(痰癖), 수종, 징결을 낫게 하며 5장 6부에 막혀 있는 기를 잘 퍼지게 하고 돌게 한다.
生嶺南人啖之以當果實云南方地溫不食此無以禦瀆嵀其實春生至夏
乃熟然其肉極易爛先以灰汁煮熟因火焙乾始堪停久
영남지방에서 나는데 과실 대신 먹는다.
남방은 기후가 더워 이것을 먹지 않으면 장기와 역려를 막아낼 수 없다고 한다.
그 열매는 봄에 열리며 여름에 익는다.
그러나 그 살은 썩기 쉽기 때문에 먼저 잿물에다 삶아 익혀서
약한 불기운에 말려야 오래 둘 수 있다.
小而味甘名山檳峹大而味澁名猪檳峹最小者名姭子土人呼爲檳峹
잘고 맛이 단것을 산빈랑(山檳 )이라 하고 크고 맛이 떫은 것을 저빈랑(猪檳 )이라 한다.
제일 작은 것을 납자라 하는데 그 지방 사람들은 빈랑손(檳 孫)이라고 한다.
尖長而有紫文者名曰檳圓而矮者名曰檳
今不復細分但取如鷄心狀存坐正穩心不空破之作綿文者爲佳
끝이 뾰족하고 길며 자줏빛 무늬가 있는 것을 빈이라 하고 둥글고 짤막한 것을 낭이라 한다.
지금은 그렇게 세분하지 않고 다만 닭의 염통 비슷하면서 바로 세워 놓을 수 있고
속이 비어 있지 않으며 깨뜨릴 때 비단 무늬 같은 것이 나타나면 좋은 것으로 본다.
取尖長者取其快銳速效之意[本草]
뾰족하고 긴 것을 골라 쓰는 것은 빨리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다[본초].
向陽者爲檳峹向陰者爲[大腹子]
性沈有若鐵石之重白者味辛多散氣赤者味苦澁殺盤[入門]
양지 쪽을 향한 것은 빈랑이고 음지 쪽을 향한 것은 대복자(大腹子)이다.
가라앉는 성질이 있고 쇠나 돌같이 무겁다.
빛이 흰 것은 맛이 맵고[辛] 기를 잘 헤치며
벌건 것은 맛이 쓰고[苦] 떫으며[澁] 벌레를 죽인다[입문].
刀刮去底細切急治則生用經火則無力緩治則略炒或醋煮過[入門]
칼로 밑을 긁어 버리고 잘게 썬다.
빨리 효과를 내려면 생것대로 써야 한다.
불에 닦으면 약힘이 없어진다.
효과를 천천히 내려면 약간 닦거나 식초에 삶아서 쓴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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