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是穴][아시혈]
[한국전통지식]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눌러 주면 그 해당하는 자리가 곧바로 편해지거나
혹은 환자가 아픔을 느끼고 곧 아시(阿是; 아! 맞다)라고 말하는 곳을
혈(穴)자리로 정한 것임.
[한의학대사전]
천응혈(天應穴) · 응통혈(應痛穴) · 부정혈(不定穴)이라고도 일컬음.
이미 정해진 침혈이 아니라
병으로 아픈 국소 부위나 눌러서 아픈 곳을 침혈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아시혈은 내장 장기의 병적 상태가 체표에 반영되거나
타박, 염좌(捻挫), 각종 신경통 때 나타나는 압통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시혈에 관한 한 토막의 고사(故事)이다.
손사막(孙思邈)이 70 세(岁) 되던 해 어느 날 손사막은 조용히 책상 머리에 앉아서
[천금요방(千金要方)]저술에 열중하고 있었다.
돌연(突然)히 이웃집 사람이 뛰어 들어와서 위급(危急)한 환자가
혼미불성(昏迷不醒)이므로 손사막에게 급히 왕진을 요청하였다.
손사막은 “인명지중(人命至重)、유귀천금(有贵千金)”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에,
즉시 일어나 십 여리 길을 걸어서 환자가 살고있는 산촌을 향하여 걸어갔다.
“인명지중(人命至重)、유귀천금(有贵千金)”이란?
다시 말하면 "사람의 생명은 황금 일 천양(兩) 보다 더 귀하다." 는 뜻이다.
손사막이 응급환자를 치료한 결과 인사불성이었던 환자는 깨어났다.
단(但) 퇴부(腿部)의 극통(剧痛)은 사라지지 않았다.
손사막(孙思邈)은 고의서(古医书)에 수록되어 있는
지통혈위(止痛穴位)에 시침하였으나 아무런 효험이 없었다.
어찌할 도리가 없어 전전긍긍하던 중 손사막은 환자의 다리 위의 여러곳을 만져 보았다.
슬관절(膝关节:무릎) 오른쪽 상부(上部)를 만질 때
환자는 갑자기“아(阿)!하는 소리를 지르며 바로 그곳이 아픕니다.”고 말했다.
손사막(孙思邈)은 즉시 은침(银针) 한 개를 침통 속에서 꺼내어 그곳에 진침(進針)하였다.
환자의 통증은 의외로 사라졌다.
환자는 기이(奇異)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손사막에게
“그 혈(穴)은 무슨 혈(穴)입니까? 이전에 그 혈에 침을 맞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고 물었다.
손사막(孙思邈)은 그제서야 마음을 놓고 "그 혈(穴)은 아시혈(阿是穴)입니다!” 고
환자에게 대답했다.
후에 손사막(孙思邈)은 [천금요방(千金要方)]을 집필 할 때 아시혈을 수록해 놓았다.
그 후 부터 아시혈이 세상에 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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