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菌蕈毒][균심독]

 

山中有毒菌 人煮食無不死地

生者爲菌, 木生者 爲檽,

江東人呼 爲蕈.

산 속에는 독버섯이 있는데 이것을 삶아서 먹으면 죽는다.

땅에 돋는 것은 균(菌)이라고 하고 나무에 돋는 것은 누라고 하는데

이것을 강동(江東)사람들은 심이라고도 한다.

 

夜中光者, 煮不熟者, 煮訖照人無影者, 欲爛 無虫者 皆有毒 不可食.

밤중에 빛이 나는 것, 삶아도 익지 않는 것, 

삶은 물에 사람을 비쳐보아서 그림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 

썩게 되어서도 벌레가 생기지 않는 것 등은 다 독이 있는 버섯이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한다. 

 

冬春則無毒 秋夏有毒者 因蛇虫毒氣 熏蒸所致也.

겨울과 봄에는 독이 없고 가을과 여름에 독이 있는데 

그것은 이때에 뱀이나 벌레의 독을 받기 때문이다. 

 

人中其毒 地漿飮之

又 馬藺根葉 搗取汁 服之

又 人頭垢 和水服 以吐爲度

又 六畜及鵝鴨之屬 刺取熱血 飮之,

又 油煎甘草 冷飮, 至多飮香油 亦好(本草).

버섯에 중독되었을 때에는 지장수(地漿水)를 마신다. 

타래붓꽃(마인)의 뿌리와 잎을 짓찧어 즙을 내서 마신다. 

또는 6가지 집짐승이나 거위나 오리에서 더운 피를 받아 마신다. 

또는 기름에 감초를 달여 식혀 마신다. 

참기름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본초]. 

 

中蕈毒 吐下不止 細茶芽(卽雀舌茶)爲末 新汲水 調服 神效,

又 荷葉搗爛 和水服(綱目).

버섯에 중독되어 토하면서 설사가 멎지 않을 때에는 

보드라운 차 즉 작설차를 가루내어 새로 길어온 물에 타서 먹으면 잘 낫는다. 

또한 연잎을 짓찧어 물에 타서 먹는다[강목].

 

鯗(乾魚脯)頭 煮汁飮 卽愈(綱目).

말린 물고기대가리를 끓여서 국물을 마시면 잘 낫는다[강목]. 

 

楓樹菌 食之 令人笑不止而死,

飮地漿最妙, 人糞汁次之,

餘藥不能救(本草). 

신나무버섯[楓樹菌]을 먹으면 계속 웃다가 죽는데

이런 때에는 지장수를 마시는 것이 제일 좋다.

다른 약으로는 살릴 수 없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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