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蠱法][송고법]

 

人中蠱毒 當服藥 如知蠱主姓名 便呼 取以去也(本草).

고독에 걸려 약을 먹을 때 만약 고독을 퍼뜨린 사람의 이름을 알면

그 이름을 불러서 가져가라고 해야 한다[본초].

 

欲知蠱主姓名 取敗鼓皮 燒爲末飮 調服4g, 病人 須臾自呼 蠱主姓名,

令取蠱去 卽愈(本草).

고(蠱)를 퍼뜨린 사람의 이름을 알자면 헌 북가죽을 태워 가루내어

한번에 4g을 미음에 타서 먹이면 조금 있다가 저절로 고를 퍼뜨린 사람의 이름을 부르게 되고

그러면 다시 그 이름을 부르면서 고를 가져가라고 하면 낫는다[본초].

 

中蠱毒 下血如豬肝 藏府敗壞 惟待死

蘘荷葉密安 病人臥席下 勿令知病者 自呼 蠱主姓名 令取去卽愈(本草).

고독에 걸려서 뒤로 돼지간 같은 피가 나오고

장부(藏府)가 다 상해서 죽기만을 기다리게 되고 있을 때에는

양하잎을 환자의 잠자리 밑에 알지 못하게 넣어주면

그가 저절로 고독을 퍼뜨린 사람의 이름을 부르게 된다.

그러면 그 이름을 부르면서 고독을 가져가라고 하면 낫는다[본초].

 

蔣士 先得疾 下血 言中蠱家 人密以襲荷置臥席下

忽大笑 曰蠱我者 張小也,

乃收小 小走(本草). 

장사선(蔣士先)이 병이 들어 뒤로 피를 흘렸는데 사람들이 고독이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그의 부인이 환자가 모르게 양하잎을 잠자리 밑에 넣어주었는데

갑자기 크게 웃으면서 내가 고독에 걸리게 된 것은 장소(張小)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런 뒤에 곧 나았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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