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鼻痔][비치]
輕爲鼻瘡, 重爲鼻痔, 皆肺熱也[入門].
증상이 가벼운 것은 비창(鼻瘡)이고,
심한 것은 비치(鼻痔)인데 모두 폐열로 생긴다(입문).
鼻痔者, 肺氣熱極, 日久凝濁, 結成瘜肉, 如棗大, 滯塞鼻竅.
甚者, 亦名鼻齆.
防風通聖散 方見風門, 加三稜, 海藻, 末, 調服.
外用辛夷膏, 塞鼻卽愈[入門].
비치란 폐기(肺氣)의 열이 극심하여 오랫동안 더러운 것이 엉켜
대추만한 군살이 뭉쳐서 콧구멍을 막는 것이다.
심한 것을 비옹이라고 한다.
방풍통성산(처방은 풍문에 있다)에 삼릉과 해조를 더 넣고 가루내어 물에 타서 먹는다.
외용으로는 신이고로 콧구멍을 막으면 바로 낫는다(입문).
瘜肉, 因胃中有食積, 熱痰流注.
宜以南星, 半夏, 蒼朮, 神麴, 細辛, 白芷, 甘草 酒炒, 芩連, 煎服.
外用瓜礬散, 自愈[綱目].
콧속의 군살이 생기는 것은 위(胃) 속에 식적이 있는데 열담(熱痰)이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남성, 반하, 창출, 신곡, 세신, 백지, 감초(술에 축여 볶은 것), 황금, 황련을 달여 먹는다.
외용으로는 과반산을 쓰면 저절로 낫는다(강목).
鼻中贅肉, 臭不可近, 痛不可搖.
以白礬末, 加砂少許, 吹其上, 頃之化水而消,
與勝濕湯 方見濕門, 瀉白散 方見五藏.
此厚味壅滯, 濕熱蒸於肺門, 如雨霽之地, 突生芝菌也[醫鑑].
비치는 콧속에 군살이 생겨서 가까이 갈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나고
코를 흔들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
백반가루에 노사를 조금 넣어서 군살 위로 불어넣으면 바로 군살이 물처럼 녹아서 없어진다.
승습탕(처방은 습문에 있다)이나 사백산(처방은 오장문에 있다)을 쓴다.
이것은 마치 비가 온 뒤 땅에 버섯이 갑자기 돋아나는 것처럼,
맛이 진한 음식이 꽉 막혀 습열이 코[肺門]를 훈증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의감).
鼻痔, 宜瓜丁散, 白黃散, 羊肺散.
비치에는 과정산, 백황산, 양폐산 등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