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便原委][오줌이 만들어지는 경위]
[靈樞](營衛生會 第十八)曰 水穀者
常幷居胃中 成糟粕而俱下于大腸而成
下焦滲而俱下濟 泌別汁循下焦而滲入膀胱焉.
영추에는 “음식물은 늘 위(胃)에서 소화되어 대장으로 내려가면서
하초(下焦)의 작용을 받는데 이때에 여과되어 하초에 있는 방광으로
스며들어간 즙이 오줌이다”고 씌어 있다.
[內經]註曰 “水液者 廻腸泌別汁 滲入膀胱之中 胞氣化之 而爲尿而泄出也”
내경의 주해에는 “대장의 수액(水液)이 여과되어 조금씩 방광으로 스며들어가서
포(胞)의 기화(氣化)작용을 받아 오줌이 되어 나간다”고 씌어 있다.
[難經] 註曰 “水穀者 小腸盛受於闌門 以分別也.
其水卽滲灌 入於膀胱上口 而爲溲便”
詳此三說 則小便 卽泌別之水液 滲入膀胱 以出者也.
난경의 주해에는 “음식물이 소화되어 소장으로 내려왔다가 난문(蘭門)에서
수분이 따로 갈라져 방광으로 스며들어가서 오줌이 된다”고 씌어 있다.
[內經](經脈別論 篇二十一) 曰 飮入於胃 遊溢精氣
上輸於脾 脾氣散精 上歸於肺 通調水道 下輸膀胱 則小便.
내경에는 “음식이 위(胃)에서 소화되어 정기(精氣)가 위로 올라가 비(脾)로 간다.
그런데 비기는 그 정기를 펴서 위[上]에 있는 폐에 올려보내고
또한 수분이 돌아가는 길을 잘 통하게 하고 고르롭게[調] 되게 하여
수분을 방광으로 내려가게 한다”고 씌어 있다.
又似水飮 精微之氣 上升脾肺 運化而後成者也.
夫溲尿者 水也.
水之下流 其性則然也.
飮入於胃 其精氣雖上升 其本體固 不能上升 則豈可謂小便.
獨爲氣化所成哉.
오줌은 물과 같은데 음식물의 정미(精微)한 기가 위[上]로 올라가 비(脾)와
폐(肺)로 가서 작용을 한 뒤에 오줌이 된다.
오줌은 물과 같은데 물은 아래로 흐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음식이 위(胃)에 들어가면 비록 정기는 위[上]로 올라가지만
그 본체는 잘 올라가지 못한다.
그런데 어떻게 오줌이 단지 기의 작용[氣化]에 의해서만 생긴다고 할 수 있겠는가.
[內經](靈蘭秘典論篇 第八)曰 “膀胱者 津液藏焉 氣化則能出矣".
且水者 氣之子 氣者 水之母 氣行 則水行 氣滯 則水滯 或者 謂小便純
由泌別 不由運化 盖不明 此理故也 (東垣).
내경에 “방광은 진액(津液)을 저장하는 곳이며 오줌은 기의 작용에 따라 나간다.
물은 기의 아들격[氣之子]이고 기는 물의 어머니격이므로 기가 가면 물도 가고
기가 막히면 물도 막힌다”고 씌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오줌이란 순수 수액[泌]에서 짜낸 것이지 음식이 소화되어 생긴 것은
아니다”고 하는데 이것은 그 원리를 똑똑이 모르기 때문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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