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의 월출
[月下獨酌] (월하독작) 달빛 아래 홀로 술을 마시다 / 李白 (이백)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 꽃나무 사이에서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 아는 이 없이 홀로 마시네
擧杯邀明月 (거배요명월) :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月旣不解飮 (월기부해음) : 달은 본래 술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 그림자는 부질없이 나를 따라하네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 잠시나마 달을 벗하고 그림자를 거느리며
行樂須及春 (행락수급춘) : 봄이 가기 전에 즐겨야 하지
我歌月徘徊 (아가월배회) : 내가 노래하니 달이 서성이고
我舞影零亂 (아무영령난) : 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가 흥청이네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 깨어서는 모두 같이 즐기고
醉後各分散 (취후각분산) : 취하면 각자 흩어지는 거
永結無情遊 (영결무정유) : 정에 매이지 않는 사귐을 영원히 맺어
相期邈雲漢 (상기막운한) : 은하수 저쪽에서 우리 다시 만나세
'[갈지산자락] > [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평역 전동열차 시간표] (0) | 2020.10.02 |
---|---|
[茫然自失] (0) | 2020.07.19 |
[춘설이 지나가는 월산] (0) | 2020.02.27 |
[월산춘설] (0) | 2020.02.27 |
[메니에르병] (0) | 2020.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