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求嗣][구사] 

生人之道 始於求子 求子之法 莫先調經 每見婦人之無子者
其經 必或前或後 或多或少 或將行作病 或行後作痛 或紫或黑
或淡 或凝而不調 不調則血氣乖爭 不能成孕(丹心).
사람이 생겨나는 것은 임신에서부터 시작된다.
임신할 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월경을 고르게 해야 한다.
임신하지 못하는 부인들을 보면 반드시 월경 날짜가 앞당겨지거나 늦어지며
혹 그 양이 많거나 적다.
그리고 월경을 하기 전에 아프거나 월경을 한 뒤에 아프며
혹 월경빛이 짙은 자줏빛이고 혹 멀겋거나 덩이지기도 하면서 고르지 못하다.
이렇게 월경이 고르지 못하면 기혈이 조화되지 못하여 임신할 수 없게 된다[단심].
求嗣之道 婦人要經調 男子要神足,
又 寡慾淸心爲上策 寡慾則不妄交合 積氣儲精 待時而動 故能有子.
是以慾寡則神完 惟多子抑亦多壽(入門).
임신할 수 있게 하자면 여자들은 월경을 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남자들은 정기(精氣)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욕을 억제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가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성욕을 억제하여 함부로 성생활을 하지 말고 정기를 축적하면서
정액을 충실하게 했다가 적당한 시기에 성생활을 해야 임신할 수 있다.
성욕을 억제하면 정기가 충실해지기 때문에 흔히 임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또 오래 살 수도 있게 된다[입문].
男子 陽精微薄 則雖遇血海 虛靜流而不能直射 子宮多不成胎,
盖因平時嗜慾不節 施泄太多 宜補精元 兼用靜工存養 無令火動 候陽精充實
依時而合一擧而成矣(入門).
남자의 정액이 멀거면 비록 성생활을 해도 정액이 힘없이 사정되어
자궁으로 곧바로 들어가지 못하므로 흔히 임신이 되지 않는다.
평상시에 성생활을 조절하지 못해서 정액을 너무 많이 배설하였으면
반드시 정(精)을 보하고 겸해서 마음을 안정하여 성욕이 동하지 않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정액이 충실할 때에 성생활을 하면 임신을 하게 된다[입문].
男子 陽脫痿弱 精冷而薄
宜[固本健陽丹] [續嗣丹] [溫腎丸] [五子衍宗丸](入門).
남자의 양기가 몹시 약해져서 음경에 힘이 없으며
정액이 차면서 멀거면 고본건양단(固本健陽丹), 속사단(續嗣丹),
온신환(溫腎丸), 오자연종환(五子衍宗丸) 등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男子 脈微弱而澁 爲無子 精氣淸冷也, 宜[陽起石元](脈經).
남자의 맥이 미약(微弱)하면서 삽(澁)하면 임신할 수 없는데
이것은 정액이 멀겋고 차기 때문이다.
이런 데는 양기석원(陽起石元)을 쓰는 것이 좋다[맥경].
女 宜鼓動微陽 宜[玉약啓榮丸] [螽斯丸] [煖宮螽斯丸].
여자에게 성욕이 나게 하는 데는 옥약계영환(玉 啓榮丸), 종사환( 斯丸),
난궁종사환(煖宮 斯丸) 등을 쓰는 것이 좋다.
婦人無子 多由血少不能攝精 宜調養經血 宜[百子附歸丸] [琥珀調經丸]
[加味養榮丸] [加味益母丸] [濟陰丹] [勝金丹] [調經種玉湯] [先天歸一湯]
[神仙附益丹] [調經養血元] [溫經湯].
부인이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흔히 혈(血)이 적어서
정액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월경을 고르게 하고 혈을 보하는 것이 좋다.
그러자면 백자부귀환(百子附歸丸), 호박조경환(琥珀調經丸),
가미양영환(加味養榮丸), 가미익모환(加味益母丸), 제음단(濟陰丹),
승금단(勝金丹), 조경종옥탕(調經種玉湯), 선천귀일탕(先天歸一湯),
신선부익단(神仙附益丹), 조경양혈원(調經養血元), 온경탕(溫經湯)
등을 쓰는 것이 좋다.
婦人 陰血衰弱 雖捉眞精 不能攝入子宮 雖交不孕 雖孕不育
是以男女配合 必當其年(入門).
부인에게 음혈(陰血)이 부족하면 성생활을 해도 자궁에서 정액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임신하지 못하며 혹 임신이 된다 하여도 유지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남자나 여자가 결혼할 때 반드시 나이가 맞아야 한다[입문].
無子婦人 瘦怯者 乃子宮乾澁 宜滋陰養血 [四物湯]方見血門 加香附 黃芩.
肥盛軀脂 滿溢子宮 宜行濕燥痰 南星 半夏 川芎 滑石 防己 羗活
或[導痰湯]方見痰門(丹心).
임신하지 못하는 부인이 여위고 약해지는 것은
자궁에 혈이 부족된 것이므로 음(陰)을 불쿠어 주고 혈(血)을 보해야 한다.
이런 데는 사물탕(四物湯)에 향부자와 속썩은풀(황금)을 더 넣어 쓴다.
임신하지 못하는 부인의 몸이 지나치게 살쪄서 자궁에까지 영향이 있을 때에는
습(濕)과 울담[燥痰]을 헤쳐야 한다.
이런 데는 천남성, 끼무릇(반하), 궁궁이(천궁), 곱돌(활석), 방기,
강호리(강활)나 도담탕(導痰湯)을 쓰는 것이 좋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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