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精微][해정미]
[解精微][해정미]
黃帝在明堂.
雷公請曰.
臣授業.傳之行?.以經論.
從容形法.陰陽刺灸.湯藥所滋.
行治有賢不肖.未必能十全.
若先言悲哀喜怒.燥濕寒暑.陰陽婦女.
請問其所以然者.卑?富貴.人之形體.
所從群下.通使臨事.以適道術.
謹聞命矣.
請問有?愚?漏之問.不在經者.欲聞其?.
黃帝께서 明堂에 계시는데
雷公이 請하여 말씀드리기를,
"臣이 業을 授(太素 作'受')하여 이를 傳함에 (있어서), 敎를 行하되 經論
예컨대 從容形法 陰陽刺灸 湯藥所滋(등) 으로써 하오나,
行治함에는[治를 行함에는] 賢不肖(의 차이)가 있아와 반드시 能히 十全하지는 못 합니다
하여 悲哀喜怒, 燥濕寒暑, 陰陽婦女(等)을 言하심에,
그 써 그러한 바를 請하여 여쭌 것과
卑賤富貴와 人의 形體의 從하는 바에 (대하여)
群下가 通使하여 事에 臨하여 써 道術을 適하게 함은,
(臣이) 삼가 命을 聞하였압거니와,
請하여 여쭙건대 참愚부漏한 (質)問이 아온데 經에 있지 않은 것이온데,
그 狀을 듣고 싶나이다."
帝曰.大矣.
帝께서 가라사대, "大하다."
公請問.
哭泣而?不出者.若出而少涕.其故何也.
(雷)公이 請하여 여쭙기를,
"哭泣하는데(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 것,
혹은(若) (눈물이) 나오더라도 涕가 少함은[(평소에) 哭泣하여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 者는 만약[혹] 눈물이 나오더라도 涕가 少한데], 그 까닭은 무엇이옵니까?"
帝曰.在經有也.
復問.不知水所從生.涕所從出也.
帝께서 가라사대, "經에 있나니라."
(雷公이) 다시 여쭙기를, "水((淚))의 쫓아 生하는 바[데]와 涕의 쫓아 生하는 바[데]를 알지 못하겠나이다."
帝曰.
若問此者.無益於治也.工之所知.道之所生也.
夫心者五藏之專精也.目者其竅也.華色者其榮也.是以人有?也.
則氣和於目.有亡.憂知於色.
是以悲哀則泣下.泣下水所由生.
水宗者積水也.積水者至陰也.至陰者腎之精也.
宗精之水.所以不出者.是精持之也.輔之?之.故水不行也.
夫水之精爲志※.火之精爲神.水火相感.神志?悲.是以目之水生也.
帝께서 가라사대,
"그대가(若) 이를 물은 것은 治(하는 데)에는 益이 없으나,
(醫)工이 知할[知하는] 바이고, 道가 生하는 바이니라.
대저 心은 五藏의 專精이고, 目은 그 竅이며, 華色은 그 榮이니,
이러한 까닭으로 사람이 德이 있으면 氣가 目에 和하고,
亡(함)이 있으면 憂가 色에[憂를 色에서] 知하나니,
이러한 까닭으로 悲哀하면 泣이 下하는데,
泣이 下함이 水가 말미암아 生하는 바이니라.
水宗은 積水이고, 積水는 至陰이며,
至陰은 腎의 精인데,
宗精의 水가 써 出하지 않는 바는(나오지 않는 까닭은)
이 精이 이를 持함이니[持하여],
(이를) 輔하고 (이를) 과하(고 있으)므로 水가 行하지 못하느니라.
대저 水의 精은 志가 되고 火의 精은 神이 되는데,
水火가 서로 感하면 神과 志가 함께 悲하니,
이러한 까닭으로 目의 水가 生하느니라.
故諺言曰.
心悲名曰志悲.志與心精.共湊於目也.
是以?悲.則神氣傳於心.精上不傳於志.而志獨悲.故泣出也.
泣涕者腦也.腦者陰也.
髓者骨之充也.故腦?爲涕.
志者骨之主也.是以水流而涕從之者.其行類也.
夫涕之與泣者.譬如人之兄弟.急則?死.生則?生.其志以早悲.
是以涕泣?出而?行也.夫人涕泣?出而相從者.所屬之類也.
그러므로 諺言에 가로되, '心이 悲함을, 이름을 志悲라고 하거니와,
志와 心精이 함께 目에 湊하나니,
이러한 까닭으로 함께 悲하면, 神氣가 心에 傳하여지는데,
精이 上하고 (아래로) 志에 傳하여지지 못하면,
志가 홀로 悲하(게 되)므로 泣이 出하느니라.
泣涕는 腦(에서 나오는 것)인데,
腦는 陰이고 髓는 骨을 充하(며 腦에 藏하고 있고,
鼻는 腦와 通하고 있으)로 腦가 渗하여 涕가 되며, 志는 骨의 主이니,
이러한 까닭으로 水가 流함에 涕가 이를 從하는 것은[것이니,]
그 行함이 類함이라,
대저 涕가 泣과 더부는 것는, 譬하건대 사람의 兄弟가 急하면 함께 死하고 生하면 함께 生함과 같나니,
그 志가 써 일찍[그 志가 搖함 때문에:太素] 悲하니,
이러한 까닭으로 涕泣이 함께 出하여 橫行하거니와,
대저 사람이 涕泣이 함께 出하여[出하며] 서로 從하는 것은 屬한 바가 類함이니라(비슷하기 때문이니라)."
雷公曰.大矣.
雷公이 가로되, "大하나이다.
請問.人哭泣而?不出者.若出而少.涕不從之.何也.
請하여 여쭙건대 사람이 哭泣하는데(도) 淚가 出지 않는 것은
혹[만약;비록](若) 出하더라도 少하여 涕가 이를 從하지 아니함은 어째서입니까?"
帝曰.
夫泣不出者.哭不悲也.
不泣者.神不慈也.
神不慈則志不悲.陰陽相持.泣安能獨來.
夫志悲者?.?則沖陰.沖陰則志去目.
志去則神不守精.精神去目.涕泣出也.
且子獨不誦不念夫經言乎.厥則目無所見.
夫人厥.則陽氣?於上.
陰氣?於下.陽?於上.則火獨光也.
陰?於下.則足寒.足寒則脹也.
夫一水不勝五火.故目?盲.
是以衝風.泣下而不止.
夫風之中目也.陽氣?守於精.
是火氣燔目.故見風則泣下也.
有以比之.夫火疾風生.乃能雨.此之類也
帝께서 가라사대,
"대저 泣이 出하지 않는 것은[者는] 哭함이 悲하지 아니함이며,
泣하지 아니하는 것은 神이 慈하지 못함인데[아니함인데],
神이 慈하지 못하면[아니하면] 志가 悲하지 아니하여
陰陽이 서로 持하거니, 泣이 어찌 能히 홀로 來하(? 수 있)겠는가?
대저 志가 悲한 者는 완하는데 완하면 陰을[陰에] 沖하고,
陰을[陰에] 沖하면 志가 目을 去하고,
志가 去하면 神이 精을 守하지 못하나니,
精神이 目을 去하면 涕泣이 出하(게 되)느니라.
또한 그대는 홀로 저 經言을 誦하지(도) 아니하고 念하지(도) 아니하는가?
厥하면 目에 보이는 바가 없(게 되)나니,
대저 사람이 厥하면, 陽氣는 上에 幷((偏聚))하고 陰氣는 下에 幷하는데,
陽이 上에 幷하면 火가 홀로 光하고,
陰이 下에 幷하면 足이 寒하는데, 足이 寒하면 脹하느니라.
대저 一水는 五火를 勝하지 못하(나)니 故로 目자가 盲하며,
이러한 까닭으로 風을 衝함에 泣이 下하여 마지(止) 아니하나니,
대저 風이 目에 中함에 陽氣가 안으로 精을 守하여,
이 火氣가 目을 燔하는 故로 風을 見하면 泣이 下하는데, 써 이를 比함이 있으니,
'대저 火가 疾하면 風이 生하여 이에 能히 雨한다(비를 내린다).'고 함이 이러한 類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