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病篇]/[癰疽]

[治癰疽大法][치옹저대법]

月松 2020. 11. 27. 21:12

[治癰疽大法][치옹저대법]

 

初覺 散腫內消,

已潰則排膿 盡則去腐 內塞惡肉,

盡則生肌 付痂 此定則也(直指).

옹저가 생긴 초기에는 발산시켜 속으로 삭게 하고 이미 곪았을 때에는

고름을 빼내고 독기를 없어지게 해야 한다.

고름이 다 빠진 다음에는 속에 있는 궂은 살[惡肉]을 없애야 한다.

궂은 살이 다 없어지면 새살이 살아나고 딱지가 앉게 된다.

이것이 옹저치료의 원칙이다[직지].

 

癰之初發 當以 潔古法 爲主

表者散之, 裏者下之, 火以灸之, 藥以敷之

膿未成者 必消膿, 已成者 速潰也.

옹이 생긴 초기에는 반드시 장결고[潔古]의 치료방법을 써야 한다.

즉 표(表)에 있으면 발산시키고 이(裏)에 있으면 설사시키며 뜸을 뜨고 약을 붙여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곪지 않은 것을 반드시 살고 곪은 것은 빨리 터진다.

 

疽之初發 當以 涓子法 爲主

補塡藏府令實 勿令下陷之邪蔓延

外以火灸 引邪透出 使有穴歸着而不亂

則可轉死回生 變凶爲吉矣(綱目).

저(疽)가 생긴 초기에는 반드시 유연자[涓子]의 치료법을 주로 써야 한다.

즉 장부를 보해서 약해지지 않게 하여 사기가 퍼지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겉에는 뜸을 떠서 사기를 끌어내어 뜸구멍에 머물러 있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옹저가 퍼지지 않고 죽게 되었던 것도 살게 할 수 있고

예후가 나쁠 수 있던 것도 좋아지게 할 수 있다[강목].

 

內踈黃連湯 千金漏蘆湯 主陽癰焮腫向外,

內托復煎散 淵然奪命丹 治陰疽毒蘊于中(丹心).

내소황련탕, 천금누로탕은 양증인 옹(癰)으로 달면서 붓고 사기가 겉에 몰린 것을 주로 치료한다.

내탁부전산, 연연탈명단은 음증인 저(疽)로 속에 독기가 몰리는 것을 치료한다[단심].

 

瘡瘍者 火之屬 須分內外

若脈沈實 當先踈其內 以絶其源,

若脈浮大 當先托裏 恐邪氣入內 有內外之中者 邪氣至甚 遏絶經絡

故發癰腫. 治法大要 須明 托裏 疏通 行榮衛 三法(易老).

창양(瘡瘍)은 화(火)에 속한다. 그러나 반드시 속과 겉을 갈라 보아야 한다.

만일 맥이 침실(沈實)하면 먼저 속을 잘 통하게 하여 병의 근원을 없애버려야 한다.

만일 맥이 부대(浮大)하면 반드시 먼저 탁리(托裏)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사기(邪氣)가 속으로 들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옹저가 속과 겉의 가운데 생기는 것은 사기가 몹시 성해서 경락이 막혀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때의 치료법은 반드시 탁리하는 것, 잘 통하게 하는 것, 영위(榮衛)를 잘 돌게 하는 것 등

이 3가지 방법을 써야 한다[역로].

 

癰疽初發 氣實者 急服五香連翹湯 千金漏蘆湯.

年少壯實者 可服 五利大黃湯 化毒丹 取通利一二行,

若膿成敗潰 宜服五香湯 托裏散(精義).

옹저의 초기에 기(氣)가 실(實)하면 빨리 오향연교탕, 천금누로탕을 먹어야 하는데

젊고 건장한 사람은 오리대황탕, 화독단을 써서 1∼2번 설사시켜야 한다.

만일 곪아터졌으면 오향탕, 탁리산을 쓰는 것이 좋다[정의].

 

外證 宜表散 宜黃連消毒散 內托羌活湯.

內證 宜踈導 宜內踈黃連湯 仙方活命飮,

輕者 淸熱消毒飮,

若發表攻裏兼行 宜防風通聖散方見風門 五香連翹湯(入門).

외증(外證) 때에는 겉으로 발산시켜야 하는데 황련소독산, 내탁강활탕이 좋다.

내증(內證) 때에는 잘 통하게 해야 하는데 내소황련탕, 선방활명음이 좋다.

경한데는 청열소독음을 쓴다.

만일 겉으로 헤쳐지게 하고 속으로 통하게 하는 것을 동시에 하려면

방풍통성산(처방은 풍문에 있다), 오향연교탕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血得溫則流行, 氣得溫則和暢 服餌貼付 藥用和平(直指).

혈(血)은 더운 것을 만나면 돌고 기(氣)는 더운 것을 만나면 잘 퍼진다.

그러므로 먹거나 붙이는 약도 성질이 따뜻하고 평순한 것을 써야 한다[직지].

 

大凡 癰疽 惟藉有熱則發

熱則氣血行, 冷則氣血滯, 遇有熱者 切不可退熱,

但用溫藥以微凉少濟之(直指).

대체로 옹저는 열이 있으면 생긴다.

그러나 덥게 하면 기혈(氣血)이 잘 돌고 차게 하면 기혈이 막히므로

옹저 때 열이 있다고 해도 함부로 열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이때에는 성질이 따뜻한 약을 약간 서늘하게 하여 조금씩 써야 한다[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