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傷寒戰慄][상한전율]
黃帝曰 人之振寒者 何氣使然?
岐伯曰 寒氣客于皮膚 陰氣盛陽氣虛 故爲振寒寒慄(靈樞 口問 第二十八).
황제가 “사람이 추워서 떠는 것은 어떤 이치인가”고 물으니
기백이 “찬기운이 피부에 침범하면 음기(陰氣)는 성해지고 양기(陽氣)는 허해지게 된다.
그러므로 추워서 떤다”고 대답하였다[영추].
戰者 身爲之戰搖也, 慄者 心戰 是也,
正與邪爭 則鼓慄而戰 但虛而不至爭 則心聳動而振也.
戰之 與振 振輕而戰重也(明論).
전(戰)이라는 것은 몸이 떨리는 것이고 율(慄)이라는 것은 가슴이 떨리는 것이다.
정기(正氣)와 사기(邪氣)가 싸우면 가슴과 몸이 다 와들와들 떨리는 것이고
정기가 허해서 싸우지 못하면 가슴만 후들후들 떨린다.
와들와들 떨리는 것과 후들후들 떨리는 것을 비교하면 후들후들 떨리는 것은
경한 것이고 와들와들 떨리는 것은 중한 것이다[명리].
諸乘寒者 則爲闕 鬱冒不仁
以胃無穀氣 脾澁不通 口急不能言 戰而慄也(仲景).
여러 가지로 한사가 침범하면 손발이 싸늘하고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며 감각이 없어진다.
그리고 이때에는 위(胃)에 곡기가 없고 비(脾)의 기운이 잘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말을 잘하지 못하면서 와들와들 떤다[중경].
戰者 身振而動, 慄者 心戰而惕,
邪正相爭 正氣勝 則戰, 邪氣勝 則慄,
戰則病欲愈 慄則病欲甚.
戰屬陽 故大汗 以解 不必藥也,
慄屬陰 陽爲陰所制
故心寒足踡 鼓頷闕冷 便尿妄出 不知人事
宜理中方見上 太陰形證用藥 四逆湯方見上 少陰形證用藥(入門).
전(戰)이라는 것은 몸이 떨리는 것이고 율(慄)이라는 것은 가슴이 떨리면서 겁나 하는 것이다.
사기(邪氣)와 정기(正氣)가 싸워서 정기가 이기면 몸이 떨리고 사기가 이기면 가슴이 떨린다.
몸이 떨리는 것은 병이 나으려는 것이고 가슴이 떨리는 것은 병이 심해지려는 것이다.
전은 양에 속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낫는다.
그러므로 약을 쓸 필요가 없다.
율은 음에 속하기 때문에 양이 음에 의하여 억제 당한다.
그러므로 가슴이 서늘하고 다리를 꼬부리며 턱을 떨고 손발이 싸늘해지며
대소변이 저절로 나오고 정신을 잃게 된다.
이런 때에는 이중사역탕을 쓴다[입문].
若原係熱邪 表證慄者
羗活沖和湯方見上 傷寒陽證 裏證慄者 大柴胡湯方見上 傷寒裏證(入門).
만일 본래 열증에 속하는 표증(表證) 때 가슴이 떨리면
강활충화탕을 쓰고 이증(裏證) 때 가슴이 떨리면 대시호탕을 쓴다[입문].
有戰而汗解者 太陽也
有不戰而汗解者 陽明也 有不戰不汗而解者 少陽也.
老人虛弱 發戰而汗 不行隨 卽昏悶者 不治(入門).
몸을 떨다가 땀이 나면서 낫는 것은 태양병이고 몸을 떨지 않고 땀이 나면서 낫는 것은 양명병이다.
몸을 떨지 않고 땀도 나지 않으면서 낫는 것은 소양병이다.
늙은이나 허약한 사람이 몸을 떨고 땀은 나지 않으면서 정신이 곧 혼미해지면 치료하기 어렵다[입문].